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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F 2019 후기

미라이
2019-12-15 16:17:39 679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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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5시에 기차타고 올라가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10시 좀 넘어서 킨텍스 제2 전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대화역에서 죽어라 걸어갔는데 발아프고 다리아프고 죽는줄 알았네요 -_-;


참고로 AGF 2019 첫날 제1 전시장에선 던파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서로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지 않나 싶습니다.

제1 전시장과 제2 전시장의 거리가 생각보다 좀 되서... 일부러 보러 가지 않는 이상은 힘들겠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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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튼 도착해서 대기했는데 누울 자리도 잘 안나고 허리 등 아프고 꽤나 고생좀 했습니다.

플레이엑스포 때는 아예 밤을 샐 장소라도 없어서 편하게 잤는데... AGF는 비온다고 실내에서 대기장소를 마련해줘서

10시쯤에는 200명 가까이 와서 대기하더군요. 이후에 점점 더 늘어났습니다만 이게 나중에 엄청난 문제를 낳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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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부터 사전예약자 표 교환이 시작되었고 10시에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은 9홀을 써서 좁았는데 이번엔 7, 8홀을 빌려서 많이 넓어졌다고 하더군요.

아래부터는 각 부스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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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모펀(Feat. 크립톤 퓨처 미디어, 티아츠 코리아)

이미 발매된 마리오&소닉 2020 도쿄 올림픽과 내년 2월에 출시될 예정인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메가39's로 참전했습니다. 한쪽에는 아이돌 타임 프리파라의 시연대가 있었고, 또 한쪽에는 미쿠 관련 굿즈 판매와 미쿠 전시대, 미쿠 엑스포 영상을 재생하는 곳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와서 시연도 하고 미쿠 엑스포 영상에 맞춰 오타게도 넣으시는 부분이 관측되었습니다.

사실상 미쿠를 위한, 미쿠에 의한 부스라고 보는게 맞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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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의 시연이 두자리씩 준비되었습니다. 이미 출시된 게임도 보였구요.

원펀맨 게임 - 그 아스트랄한... 솔직히 설명만 들어서는 뭐지... 하고 이해가 안되었는데 직접 시연을 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아, 이거 사이타마 오기전에 못막으면 게임 ㅈㅈ쳐야되는구나;;; 진짜 원펀치 한방에 게임이 끝납니다.

드래곤볼Z 카카로트 - 아마 영상으로만 봤을 땐 이거 망겜 아니냐고 실망하신분들이 계실 것 같고 실제로 크랭크님까지도 망겜 아니냐고 하셨는데, 실제로 컨트롤러 잡아본 소감에 의하면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각 스토리라인을 의외로 훌륭하게 재현해 냈고 액션감도 훌륭하더군요.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리코리스 - 얘네들 게임은 점점 나아지는 것 같...긴 한데 뭔가 좀 엉성합니다. 이번 시연에서도 그걸 크게 느낄 수 있었구요. 그래픽적으로는 좀 발달했습니다만 게임성은 어째 답답한 느낌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정식 발매까지 좀 퀄리티를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피스 해적무쌍 4 - 시리즈 최초의 한국어화.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일당백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래 무쌍류가 다수의 적을 한큐에 상대하는 시리즈란걸 감안하면 잘 녹여냈어요. 체험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화의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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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렉스

내년에 애니플러스와 함께 메가박스를 통해 개봉할 예정인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Finale를 중심으로 전시해뒀습니다. 반대쪽에는 현재 절찬리에 방영중인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관련 전시가 되어있었구요. 각 작품에는 실제 캐릭터를 연기한 성우들의 AGF 2019 관련 싸인이 붙어 있었습니다. 해당 작품들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이 왔었다는 후문입니다. 아, 15,000원 상당의 A3 포스터 동봉 영화 예매권(사에카노 Finale)도 현장에서 수량한정으로 판매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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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

국내에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수입하는 TV채널인 애니플러스는 이미 합정에서 운영중인 애니플러스샵을 이곳에서도 운영했습니다. 상단에 보시다시피 현재 방영중이거나 방영예정인 작품들의 포스터가 붙어있고, 극장판으로 개봉 예정인 두 작품(극장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사에카노 Finale)의 예고편이 재생중이었구요. 원하는 애니메이선 굿즈를 얻기 위해서 줄이 많이 서있다보니 저는 굿즈 사는거는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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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이치방쿠지

애니플러스와의 협력으로 아예 여러가지 이치방쿠지(뽑기)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장르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회당 8천원~만원 정도의 가격이었고, 저는 사에카노 Finale 1회 도전했다가 폭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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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카와

일본의 대형 출판/영상/인터넷 컨텐츠 업체인 카도카와에서는 자사의 인기작품 위주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내년에 국내에서도 메가박스를 통해 개봉할 예정인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붉은 전설 관련 이벤트가 있었는데, 한번씩 어디선가 커다랗게 익스플로전! 이라고 외치길래 뭔가 했더니 이거였더군요... 참고로 담당 캐릭터를 연기한 성우 타카하시 리에가 기록한 데시벨이 105였는데, 그걸 넘어선 사람이 촬영당시 158명이었다고... 흠좀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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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카즈

일본의 인기 애니송 클럽 DJ인 DJ 카즈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자신의 부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미 AGF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이 사람 부스일 정도로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오타게가 올해도 이어퍼졌다는 후문입니다... 참고로 이분은 미니 스테이지에서도 한번 공연을 하시고 오셨는데, 영상은 해당 미니 스테이지 공연 이후에 자신의 부스로 돌아와서 펼친 세번째 오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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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테이지/미니 스테이지

메인 스테이지는 8관을 통째로 썼고, 미니 스테이지는 중간에 조그맣게 자리잡은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미니 스테이지에서는 성우들의 전달회, 애니송 클럽 DJ들의 오타게 등이 진행되었고,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성우들과의 시간, 혹은 애니메이션 최초 공개 행사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요즘 한창 논란이라던 이용신 성우 시간도 있었는데 분위기가 어땠는지는 못가봐서 확인이 어려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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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Global

자사가 국내에 서비스중인 소녀전선, 랑그릿사 모바일, 염왕이 뿔났다 세개의 스테이지 위주로 꾸몄고, 소녀전선 굿즈를 판매하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충격적인건 소녀전선 티셔츠가 제일 큰 사이즈인 3XL 부터 매진되었다는 점... 행사 자체는 무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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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이 네이션즈, 굿스마일 등의 피규어 관련 업체들

각 업체들 별로 부스를 냈는데 사진은 좀 덜 찍었네요... 해당 업체들은 대부분 한국 수입사와의 협업으로 부스를 세웠는데,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한 한정판 피규어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항상 붐빌 수 밖에 없던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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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국내에서도 고정층을 가지고 있는 그 드라마가 별도의 부스를 냈습니다. 뭐 그렇다고 음식점을 차린건 아니고... 고독한 미식가 관련 굿즈들을 판매하고, 한쪽에선 예고편이나 작중의 명장면들을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았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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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카페

애니플러스가 각종 애니메이션과의 콜라보를 통해 운영중인 콜라보 카페가 여기서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블랙 클로버, 명탐정 코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뱅드림 콜라보 카페를 운영중이었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사람이 제일 많은건 뱅드림 쪽이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노블엔진, 디앤씨미디어 등 라이트 노벨/만화를 수입하는 업체들이 부스를 내기도 했고, 뮤직레인 같은 일본 아티스트 소속사의 부스(그중에선 애니송 노래방을 운영하는 부스도 있었습니다...)라던지, 서울 코믹콘 2020 부스 등이 있었습니다만,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소개를 다 못해드리는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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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작년에 비해서 많은 성장을 보여준 행사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사전예약에 사람이 몰리면서 2~3시간은 되어야 들어갔고, 그와 반대로 현장구매는 2~30분만에 들어가는 상황은 해결을 좀 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기도 했습니다. 내년 행사에서는 이를 얼마나 해결하느냐가 숙제가 되겠네요. 리스아니! 와의 협력을 통해 토요일날 일본 아티스트의 라이브가 성사된건 가장 큰 성과로 꼽힐 만 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회사들이 참여해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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