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히라 이후의 제 방송 그래프입니다.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애초에 제 방송자체가 빠대시참으로 이루어져있고
소프트하게 즐기는 게임을 원하시는 시첮청자분들도 많으셨고
그래서인지 북적거리는 빠대시참은 키히라를 이후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숫자를 신경안쓴다면 스트리머가 아니겠죠.
신경안쓰려고 해도, 내 노력과 별개로 줄어드는건 매우 어렵고 힘든일입니다.
100여명정도 이루어지던 시청자숫자가 키히라 출시후 60까지 떨어졌습니다.
또
달리 표현할 길은 없지만, 제 시간대 저녁 9시는 경쟁이 매우 쌔졌습니다.
손가락으로 거론하지 않아도 굵직한 스트리머들이 이미 많이 포진되어있고
거기에 경쟁력있는 방송을 보여드리기 어려워진게 사실입니다.
(핑계댈건 참 많지만 나이가 발목을 잡아 방송의 열정보다는 취업이 더 시급해서 늘 죄송합니다)
부부시공단이란 이름도 이제 낡아졌고, 이전처럼 폭리교육방송도 우스개로 치부될뿐이고
돌아보면 제 방송보다 유익한 그마방송이 많아진것도 사실이죠..
히오스를 시청하는 주 시청층 대부분이 폭리방송과 그마방송에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건 이미 제가 빠대와 폭리방송을 비교해본바에 따른 결과치입니다..
어쩔수가 없습니다. 이대로 방송을 접는것도 아쉽기때문에...
가능한 제가 방송을 하는동안은 많은걸 보여드리고, 또 재밌는것도 해보고
그렇게 좀 더 해서 2년까지는 바짝 채우고 그때가서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해보고싶습니다.
일주일해서 만원도 못법니다.
그래도 여러분과 3시간 4시간씩 웃고 떠드는게 좋습니다.
와이프도 그런걸 좋아합니다.
대기업분들 돈버는게 부럽다기보단... 채팅창으로 만들어주는 그 재미난 분위기가 너무 부럽고
욕심이 나고 아쉽고.. 그렇습니다.
글 보시면서 많이 실망스러우실수도 있고, 조용히 격려해주시는분들도 계실겁니다.
사실 이 글도 어제 적었다가 지우고 또 반복해서 적다가 지우고 그러다가 겨우 올렸습니다.
사사건건 다 스트리머가 굳이 적어가며 시청자분들에게 알리는것이 구차하다고 느꼈지만
트게더를 처음 만들때부터 저는.. 여러분들과 소소한 이야기 하나라도 나누고싶었기에
이렇게 써보게 되었습니다.
휴식과 주말을 포기하고 달려온 1년반의 세월이 아깝고 힘들어서 지금은 조금 더 해보려 합니다.
팔로워는 계속 줄어들지만 좀 더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히오스는 일주일에 1~2회정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