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참 크고 밝은 날이네요.
카페에서 공부를 끝내고 집에 들어오면서
오래된 친구놈 하나 생각이 났습니다.
참.. 기쁘기도, 슬프기도 한 날이네요
혹여 생각나는 사람이 같은 달을 쳐다보고 있을까
그 날을 잊으면 안될까 싶어
저만치 방치했던 카메라를 다시 꺼냈습니다.
제가 아는 이 동네 가장 높은 곳으로 가서
추운 손 입김 불어가며 찍었습니다.
이 감정을 기억하고 싶어 사진을 찍는 일..
이게 사진의 본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 생각이 많은 밤이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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