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이 회사 마지막 일본 비행을 하던 날, 아는 일본인 항공기 사진사가 공항에 나와있었던 모양이더군요 ㅋㅋ
물론 뭐 저를 찍으려던 건 아니고, 이 날 나리타에 들어왔던 에어아시아 소녀선전 랩핑기를 찍을 겸 했던 모양인데..
문제는 이 날 우리 비행기 순번이 저 비행기 2번 앞이었다는 거....
에어아시아 소녀선전 랩핑기 사진을 올렸길래, 혹시나 그 2번째 전 순번 비행기 찍었냐고 물어봤더니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나야' 했더니 반응이
'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워낙 근접사진인데다가 사진 화질이 높아서, 확대해 봤더니....
조종석 안이 어느정도 식별이 되네요?!?!
하얀색 셔츠 위에 기내에서 추워서 입은 남색 가디건.....;;;
아는 사람들이 실루엣만 봐도 이건 빼박 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제부터는 비행기가 지상에 있을 때는 조심해야겠어......감시당하고 있잖아?
와.... 이렇게 참 의도치 않게 여러가지 추억 안고 퇴사를 했네요.
솔직히 베트남에서 좋은 추억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여러가지 훈훈해서 재미있는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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