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가 하루씩 밀려서 다음날 아침에 적게 되는 패턴이 반복되다가
결국에는 하루 빼먹게 된 일이 발생...흑흑
요즘 몸이 좋질 못하다. 그래서 귀가는 일찍 하는데
일단 약먹고 침대에 눕다보니까 잠들면 보통 새벽에 깨거나
아니면 다음날 출근 시간 전까지 쭉 잠들게 되버림..
어제도 저녁 6시에 잠들어버려서
새벽 3시반쯤 깬 듯 하다. 그래서 나나양 연습하는걸 못 본 것을
(비록 나나양이 방송을 켜진 않았지만)
빅헤드님 방송 다시보기로 시청했다.
어제 연습은 실전과 같은 빡겜을 하겠다고 한 판이었고
상대는 배그 전프로가 셋이나 있는 팀이었다.
나나양팀 특징은 뭐랄까, 잘 짜여진 팀플레이에 특화된 팀이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
거기에 에이스인 빅헤드님에 프리롤을 부여한 느낌..?
다른 분들은 잘 짜여진 기계의 톱니처럼 딱딱 돌아가면
사실상 다른 팀들은 나나양팀을 쉬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거라는 느낌을 받는다.
반면 어제 나나양팀과 스크림을 한 D팀의 경우
플레이를 풀어내는 큰 줄기를 잡은채로 각자의 건파이트와 더불어
가장 고인물인 탱커님의 프리롤을 통해 풀어내는 느낌이랄까.
이번 대회가 '대회'적으로 재미있는 이유는, 팀들마다 독특한 색깔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
팀플레이로 '핑'과 '나이' '샷빨'을 커버할 수 있는 A팀
풍부한 팀원들의 레식경험으로 어느 상황에서나 부드러운 플레이 방식 전환이 가능한 B팀
개개인의 샷빨과 자유로운 플레이방식으로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C팀
건파이트와 함께 프로시절 오더수가 많은 것을 이용해 여러 상황을 유리하게 풀어가려는 D팀까지
연습하던 것부터 다 지켜본 트수들은 이런 팀 색깔까지 고려해서 이번 대회를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예선부터 결승까지 판수는 적고 더불어 최종적인 연습 기한이나
배경이 그렇게 좋진 않았지만, 이런 색깔을 만들어낸 것만으로도
이 대회를 준비한 스트리머분들의 많은 노력과 고심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튼, 그 대회. 드디어 오늘 그 대망의 모습을 드러내는데
진행부터 시작해서 게임하는 것 모두 잘 풀렸으면 좋겠고
다른것보다 나나양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고 후회 없이
그리고 좋은 성적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면
나모노로써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화이팅하구! 겁나게 기대할테니까 절.대.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준비해간거만 잘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회 끝나면 홀가분하게 레식 지워버려
이따봅시다 나나양.
일기 하루 밀려서 늦게 써서
그래서
싫어?
댓글 6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