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은 고3들 모아놓고 축제를 하는데 우리학교가 제일 먼저 불려와서 학교 정해진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는 여고랑 제일 가까운곳에 앉음 데헷 첫사랑은 제 자리 대각선 앞쪽에 앉았습니다. 의문의 빅픽쳐 레전드; 다시는 못볼줄알았지만.. 물론 그냥 말걸수있는 거리는 아니어서 길게는 대회 못해봤구요..
바로는 얘기 못했고 공연하는데 놀사람 앞으로 나오라길래 저는 앞에 나가서 뛰어놀고 자리에 돌아가려 하는데 첫사랑이 인사를 해줬습니다. 일단 태연하게 저도 인사는 했습니다. 물론 인사하려고 손을 올리는 0.5초 동안 머리속에서 오만 생각이 다들었습니다. 뭐 암튼 자리에서 머리가 하얘진 상태로 멍때렸습니다. 다들 알잖아요? 짝사랑하는 애가 먼저 인사해주는 기분 캬 dopingCheer
그러고 다음 공연에도 놀사람 뛰어나오라 했는데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해서 가서 얘기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잘지냈냐부터 대학 어디갈꺼냐는등 얘기하면서도 좋아한다고는 얘기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우리학교부터 먼저 나가게되었고 인연은 그렇게 아마 진짜 끝이 났습니다..
집가서도 연락해서 얘기 했는데 얘기하다가 안읽씹당함 아직도 안읽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별거없는 첫사랑 만난 후기 였습니다.
+추가 수정 / 쓰고나서 채팅방 봤는데 읽씹당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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