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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이 무너지는 걸 보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bluef6ee4
2019-12-01 04:25:38 1035 4 3

주변 사람이 무너지는 걸 보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주변에 있던 사람이 인간관계로 인해서 무너져버렸습니다. 사람에 대해서 믿고 있었던 친구인데, 믿었던 그 사람(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던, 말할 수 있던 사람)의 거짓, 안 좋은 모습들이 드러나는 것을 보고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도 과거에 인간관계에서 나름 큰 상처를 입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무너지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껴진게 처음입니다. 어떤 말을 들어도 위로가 되지 않고, 누가 어떤 말을 해도 자기에게 해줘도 본인은 다른사람의 시간낭비이고, 감정낭비라고 느껴진다고 하네요. 각자 모두 힘든 부분들이 있고, 저 또한 스스로 우울증이라고 생각을 할만큼 힘든 시간들이 있었는데, 제 사람이 힘들어지는 과정과 모습들을 모두 봐버려서, 제가 감히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일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든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라 말을 해주었지만, 정말 어떤 말을 들어도 변화가 없다던 그 말이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고 힘든게 느껴지다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무 힘도 되어주지 못하는 것 같아 하루에 수십번도 더 제가 밉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했었네요.

다른 무엇보다 다신이 직접 잘 못한게 아니라 순수 주변에 의해서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서 타인이 피해를 보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이런 사실도 모르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이럴 때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어떤 것을 해야할지 도저히 생각이 떠오르질 않네요.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아무것도 못하는 것같은 '나'와 모든 인간관계에 대해서 사람을 믿지 못한다고, 왜 다른 사람 때문에 자신이 힘들어야 하는지 너무 싫다는 '그 사람'에게 최선이 무엇일까요... 너무나도 괴로워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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