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참으려 SNS?…'우울증 위험 높인다'
피곤한 데도 습관적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하는 이들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수연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20~30대 106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과 24시간 생활 습관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최근 밝혔다.
분석 결과 취침 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사용 시간이 약 4.5배 더 길었다.
또 우울증과 불안 수준은 각각 20%, 14% 높게 나왔다.
잠자리에 든 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피로감을 비롯한 우울감이나 불안 등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서 교수는 “어떤 이유로든 잠자는 시간이 습관적으로 늦어지면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를 촉발해 결과적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 수면연구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수면’(Sleep) 이달호에 발표됐다.
<기사원문 : 세계일보 2019.11.18 16:45>
http://www.newspic.kr/view.html?nid=2019111816450237799&cp=D7tev39p&pn=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