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소율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운 대화로 공지글을 써볼까 합니다.
요 몇일 제 방송시간이 줄어든걸 알고 계실겁니다.
요즘 방송이 재미있지 않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훈수' 때문에 게임을 하다가도 재미가 반감되어버립니다.
저는 사이퍼즈와 데바데 두가지의 게임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사이퍼즈는 제가 5년동안 했던 게임이기에 여러분들이 볼때 마음 편히 볼 수 있을거예요.
하지만 데바데는 시작한지 두달밖에 되지 않아서 보시는 여러분들도 많이 답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데바데 방송을 할땐 훈수가 들어오곤 합니다.
방송에서 여러번 말했듯이 저는 게임을 할때 이기는걸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방송이기에 져도 멘탈을 잡고 웃으며 넘어가고 담판에 잘하면 된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채팅장에서 "그걸 왜 그렇게 해요? , 아니 그걸 왜 맞아줍니까? , 못하는데 이 겜 왜함? , 생각을 하면서 게임하세요" 라는 말을 들으면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시청자분들도 눈쌀이 찌푸려지고 텐션이 떨어집니다.
누군가는 훈수도 스트리머로서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같은 훈수라도 "그럴땐 이렇게 하면 좋을거예요. 그 아이템은 이렇게 사용해요." 같은 훈수들은 제가 기분좋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제 실력에 도움이 되니까요. 또한 제가 물어볼때 대답해주시고 알려주시는것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런 훈수들을 받으면 기분이 안좋아져서 텐션이 떨어지게 되요.
제가 생각할 때 방송은 스트리머가 몰입하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몰입하고 재미있게 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껏 훈수를 들으면서 방송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저와 다른 시청자들을 생각해서 한번 경고를 주고 두번째에 벤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따라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저는 제 방송성장이 더디더라도 오래오래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싶어요.
보는 여러분들도 즐겁고, 저도 즐거운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 일을 다니게 되면 방송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할거예요. 그때도 우리 같이 놀아요.
항상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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