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render
안녕하세요
이번에 페로제도와 아이슬란드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작업해보고 싶었던 사진을 위해 떠난 모험이 생존 여행이 되어 돌아왔네요
이번 모험은 저에게 있어서 참 힘든 여정의 시간이었고 그만큼 얻은 것도 많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곳에서 적응이란 말은 결국은 항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과 또 그 안에 숨겨진 아름답고 소소한 풍경들
거대한 자연 속 작은 인간의 모습들 또 서로 비슷하지만 다른 존재들
비현실적인 조화가 어울리는 이곳에서 잠깐 머물다 가는 방랑자의 존재로 매 순간 제가 느꼈던 감정들, 소중했던 그 기억들을
겸손하지만 담대하게 이 사진 속에 녹여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경험보다 훌륭한 스승은 없다”란 말을 가슴에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낯설지만 매력적인 이곳 페로제도와 아이슬란드 사진들을 매주 수요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ps.개인적으로 전시와 사진집을 도전해 보고 싶은데 관련된 정보가 있으신 분들 계시면 관심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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