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맥 0

저는 이번년초부터 cvmax가 이끌었던 그리핀을 응원했던 사람입니다.

1년동안 그리핀을 정말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정규시즌에 멋진모습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 좋았고

그리핀이 2번의 아픈 준우승을 했을때는 준우승도 좋은 성적이지만 너무 아쉬워서 한 이틀간 우울해 했을 정도로

그리핀을 좋아했고 응원했던 사람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그리핀의 현 상황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확히는 소드와 씨맥의 사이가 이렇게 틀어져 버린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조규남 대표에 대해서는 지금 조규남 대표가 겪는 일들이 그의 행동에 대한 응당한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드선수에 대해서는 조금 안타깝습니다. 소드선수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씨맥전감독을 저격한 것, 소드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지금 조규남 및 반씨맥 세력에 붙어서 씨맥님에게 불리한 증언이나 고소준비를 하는것 같은 제스쳐를 취하는것 및 씨맥님과의 전화통화를 거부하는 행동 등의 행동이 씨맥님 말대로 비열한 일이라는 것에 동의 합니다.

하지만 소드가 이런 행동을 하는것에 (소드의 행동이 잘못되었지만)인간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소드의 그 인터뷰 이후 씨맥님이 방송을 켜서 모든 것을 폭로했을 때 사람들이 사건의 전말을 알게되고 많이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조규남 대표는 당연히 먹어야할 욕을 먹었지만 소드는 사실 소드의 행동에 비해 지나친 비난을 당한 것도 같습니다.

그 때 씨맥님의 분노도 이해가 갑니다. 씨맥님 입장에서는 잘했든 못했든 2년동안 자기가 최선을 다해 서포팅한 제자에게 억울한 일을 당해 그 염원하던 롤드컵에도 못갔는데 공개적인 자리에서 저격을 당했으니 저라도 많이 화가 났을거 같고 씨맥님의 행동이 당연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씨맥님이 소드를 만나서 설명하고 싶어하시는 것처럼 그때 소드는 씨맥님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소드선수가 주전경쟁에 대한 스트레스로 씨맥님과 멀어지고 조규남대표와 가까워지는 선택을 하고 그로인해 오해를 하게 된 것도 소드선수의 잘못된 선택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인터뷰 이후 소드선수는 정말 인간 쓰레기로 낙인찍히고 수많은 인신공격을 받았습니다. 

씨맥님이 받은 피해를 생각하면 그럴만 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소드 입장에서도 정말 이렇게 비난받을 정도로 잘못했나 하는 생각을 할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난으로 인한 감정적인 힘듬 그리고 분명히 있었을 조규남대표측의 이간질 회유 꼬드김등으로 소드선수가 정상적인 판단을 하고 있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이 무엇이냐면

저는 씨맥님이 방송에서 말하신 소드에게 했던 조치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해를 풀고 싶다고 먼저 연락하고 여러가지로 충분한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씨맥님이 소드선수와의 관계에서 분명한 강자의 입장입니다. 여론이 완전히 씨맥님의 편입니다. 그러니 강자로서 약자에 대해 아량을 베풀어서 소드선수가 지나친 비난을 받은 부분을 공감해주고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노력을 조금만 더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뭣도 아닌 제가 그냥 한번 이야기해 봅니다. 소드선수의 방송을 봤는데 씨맥님이 자신이 받은 비난에 대한 공감을 해주지 않는것에 서운해 하는것 같았습니다. 씨맥님이 그래야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소드선수에 대한 씨맥님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하고 제3자의 입장으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드선수가 씨맥님에게 어른이 되세요라는 못된말을 했지만 어른으로서 어린 소드선수를 조금 달래가면서... 대화의 물꼬를 터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제3자로서 그리고 전후상황을 정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글을 써서

하지만 그리핀을 정말 좋아했던 저로서는 씨맥님과 소드선수 둘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정말 바래서 이런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