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었던 국화 화분자리에 다시 새로 자라난 국화 입니다.
꽃이 이렇게 예쁘게 필줄은 몰랐습니다.
꽃봉오리가 생길 즈음 수 많은 진딧물들이 국화에
기생하고 있었기에 죽어버리는건 아닌가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습니다.
관리하는사람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점점 노란꽃잎이 하나 둘 나오더니
오늘 이렇게 만개 했더군요.
비록 꽃이 크게 피진 않았지만
성장과정을 본 저에겐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나 자신을 진딧물마냥 빨아먹는 사람들
고통과 외로움을 견뎌내고 결국 꽃을 피워내는
저도 이 꽃처럼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