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냐 백도홍씨 귀찮아서 그냥 자려고 했는데 제 역린을 건드리셔서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저희가 처음 만난게 작년 8월 7일이니 좀 오래 본 것 같네요. 처음 백도님 방송 들어온 날 저희 집에 복숭아가 있어서 그거 먹으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딱딱한 복숭아보다 물렁한 복숭아를 더 좋아하는데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벌써 1년 4개월이나 방송을 봤는데 1년 4개월동안 이 답답한 방송을 봤다니 제 스스로가 정말 대견합니다. 솔직히 작년보다는 좀 똑똑해지신 것 같긴 한데 흠.. 뭐.. 그래요 화이팅! 아무튼 제가 요 두달동안 방송을 안봤는데 가끔 생각이 나긴 하덥디다 이게 미운정인가 싶네요. 작년에 백도님 술 한잔 하고 횡설수설할때 트수들 단체로 고백하던거 생각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상상도 하기 힘든데 그때는 백도여신 이미지 있었나 봅니다. 어휴 다시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네. 남자든 여자든 맛만 좋으면 그만 드립 설명하려고 한시간동안 채팅치던것도 생각나네요. 글고 예전에 백도님 노래 부를때 사람들 다 나간다고 시무룩해 해서 졸린데 참고 방송 보던 것도 생각나네요. 솔직히 염소창법 듣기 힘들긴 했어 키킼 말은 이렇게 해도 백도넴 커엽긴해 다음에는 곰팡이 드시지 말고 멀쩡한 것만 드시고 탈주가 컨셉인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지만 좀 자제하시고 영어 공부는 기대 안하겠습니다. 원래 제가 편지 좀 쓰는데 지금 귀찮아서 대충 쓰다가 갑니다 백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