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다래오 0

오늘은 사시미 오마카세 조지고 왔다.

1. 시작은 송이 들어간 자완무시(일본식 계란찜).

2. 이건 능성어 사시미. 쫀득쫀득 찰진 맛.

3. 복어 사시미 & 미나리. 그냥 찍어먹은 폰즈 소스 맛.

4. 전복내장 소스에 올린 게살 & 성게알. 내장소스 존맛.

5. 이건 아귀간. 크리미한 식감에 입에 촥 감기는 맛.

6. 김으론 싼 성게소스 조개관자. 관자 씹히는 느낌에 성게맛 입에 꽉 참.

7. 대구 고니인데 이건 그냥 그래.

8. 모나카에 올린 홍시소스 바른 푸와그라. 이거 진짜 존맛탱. 여태까지 먹은 프와그라 중에 top 3!! 이건 지금 생각해도 입에 침고인다.

   오늘의 베스트. 최애. 이건 꼭 먹어야 해.

9. 내장소스에 올린 전복찜과 전복찜 튀김.

10. 참치 중뱃살 스시. 뱃살맛 조으다~

11. 대구살 완자와 송이 스이모노

12. 금태 스시. 고급어종이라는데 조급스럽게 기름진 맛.

13. 무늬오징어 스시. 밥이랑 오징어 사이에 유자껍질 때문에 입에 넣으면 유자향이 쌰~

14. 요건 참치등살 스시. 담백한 맛.

15. 학꽁치 스시. 꼬소하다~

16. 전갱이 스시. 감칠맛이 끝내줌.

17. 단새우구이 스시. 새우가 다네?

18. 붉돔아부리 스시. 살짝 그을린 향과 생선기름 맛이 고소.

19. 새우머리 튀김.

20. 김에 올린 밥, 단새우, 성게알. 이렇게 먹어본 건 처음인데 정말 입에서 맛이 폭발함.

21. 오징어다리부분 스시. 쫄깃쫄깃 반건조 오징어 맛? ㅋ

22. 절인 방어 스시. 너무 기름져서 방어 안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딱 좋음.

23. 김에 올린 밥와 금태구이, 연어알. 금태구이의 기름진 맛과 풍미와 연어알의 상큼함의 조화.

24. 방어등살튀김. 딱 생선까스 맛. ㅋㅋㅋ

25. 그을린 참치뱃살. 이 고급스러운 살찌는 맛. 좋으다 좋으다~

26. 아귀간 군함말이. 기름지고 고소하고 입에는 풍미가득.

27. 청어절임 스시. 비린맛(?) 혹은 풍미 좋음. 밥이랑 청어 사이에 청귤껍질과 청어 위에 해초 떄문에 4가지 다른 맛이 느껴짐.

28. 능성어회, 성게, 연어알, 게살 넣은 회덮밥. 김에 싸먹으면 개꿀맛.

29. 고등어초절임 스시. 고등어초절임 잘 하는 곳 찾기 쉽지 않은데 고등어 비린내는 없고 과한 식초맛도 안나고 꾸르맛.

30. 붕장어 스시. 부드럽게 바스라지는 식감과 대조되는 풍부한 맛.

31. 마스카포네 치즈와 백된장 소스를 얹은 청포도와 무화과

32. 청어튀김 소바. 닛신소바. 기름기에 있는 따끈하고 짭조름한 국물에 탄탄한 면의 조화. 한 젓가락에 면치기로 끝.

33. 이것저것 잔뜩 들어간 후토마끼. 먹다가 입 터지는 줄.

34. 식사의 마지막은 교쿠. 계란찜과 계란말이 중간 어딘가의 식감. 초딩입맛에 딱.

35. 디저트 1은 단팥 모나카.

36. 디저트 2는 유자셔벳. 입맛을 깔끔하게 씻어준다.

디저트, 과일 제외하고 33 코스 먹었는데 셰프님이 식사량 상위 3%라고 인정해줘서 닉값인증~

28번 회덮밥에서 GG치고 싶었지만 진짜 존맛탱이라 30번까지 먹고 GG쳤는데

GG쳐서 이 정도에서 끝났지 안 나온 메뉴가 아직도 많다고 하더라.

다음엔 공복에 가서 제대로 조져야지!!

트게더 자랑질 하려고 사진 찍느라 은근 고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