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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버프 아티클 번역) Dota 7.11 빠른 리뷰

Broadcaster 엘로이
2018-03-19 11:40:29 1185 1 1

(대부분 의역)

도타에 꽤나 흥미로운 변화가 생겼다. 7.11 패치는 영웅 밸런스 보다는 게임의 경제적인 측면에 집중했고, 그 결과는 비록 예측할 수는 없지만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꽤나 주목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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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의 돈부활 비용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매우 길어진 레이트 게임이라도 5번 서포터의 돈부활 비용이 1,000골드를 넘지 않는다. 이제 돈부활 페널티가 없어지면서 아주 빠른 파밍이 가능한 영웅의 경우에는 게임 초반에 돈부활을 하고 파밍으로 돌아가는 것이 파밍 뿐 아니라 레벨업 측면에서도 이득일 수 있으며, 이런 빠른 돈부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레딧의 유저 RedSpah가 PGL Bucharest Major의 준결승, Virtus.pro대 Team Liquid의 1경기의 데이터로 7.10 버전과 7.11 버전에서의 돈부활 골드를 비교한 표를 만들었으며, 이 표의 결과가 도타 게임들 대부분에서 적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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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선이 7.11 버전. RAMZES666, No[o]ne, 9pasha는 돈부활 비용 증가, RodjER, Solo, Kuroky는 뒤로 갈수록 돈부활 비용 감소)

이 예시에서 모든 코어 영웅들은 7.10에 비해서 7.11에서 돈부활이 더 비싸졌으나, 모든 서포터들은 상당히 싸졌다: Solo의 고대 영혼의 경우에는 특히 총수입(net worth)이 낮기 때문에 30분 이상 지났는데도 500골드도 채 되지 않는다.


이번 패치의 두번째 포인트는 역전 골드 계산법에 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영웅을 잡더라도, 더 이상 두 팀 간의 골드 차이에서 차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잡은 영웅의 총 수입 기반한 보너스만 얻게 된다.

이제 유독 잘 큰 캐리가 자신의 팀 멤버들의 현상금을 뻥튀기 시켜버리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 것이고, 서포터가 죽으면서 지고 있는 상대에게 뜬금없이 500골드 이상의 수익을 줘버리는 상황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 주석: 즉, 이기고 있는 팀은 코어, 특히 수입을 가장 잘 먹은 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을 바쳐야 하고, 그 제물로 4번과 5번을 갈아넣어도 상관 없다는 얘기입니다. 기존에는 코어'만' 잘 컸을 때라도 서포터가 몇번 죽으면 큰 골드가 넘어가면서 점점 수입이 비슷해졌지만, 이제는 4번과 5번의 수입만으로 계산되기 때문이죠.)

이 변화의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한 측면에서는 게임이 망한 상태에서 따라가기가 더 어려워졌다. 서포터 하나 잘라도 이전만큼 큰 골드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역전의 기회도 작다: 파밍이 가장 잘 된 상대 영웅을 자르고 들어오는 골드는 비슷하면서도, 3번부터 5번 포지션을 자를 때 들어오는 골드는 점점 줄어든다.

다른 측면에서는, 게임 초반에 돈부활이 매우 저렴해졌다. 이로 인해서 상대가 템포를 쥐고 타워압박을 시작할 때, 돈부활을 통해 수적 우위를 이용해서 싸우는 것이 유용한 전략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방법은 총 수입이 낮은 초반에만 쓸모있지만, 상대가 스노우볼링을 마구 굴리는 것을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초반 돈부활을 통해)초반 타워 푸시때 타워를 디나이해서 상대에게 골드를 주지 않는 것이나, 무리한 플레이나 다이브를 역으로 혼쭐내주는 기회를 플레이는 도타 유저들이 익숙해져있는 추가 역전 골드라는 안전망의 제거와 균형을 이룰 수도 있으며*, 이런 (초반 돈부활)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아마도 앞으로 초반 게임의 양상은 좀 더 긴장감 넘치고 활발한(action-packed) 양상이 될 수도 있다.

(* 주석: 돈부활을 통해 타워 디나이나 상대의 다이브를 막는 것은 보통 불리한 팀이 하는 행동입니다. 따라서 돈부활 비용 감소를 통해서 불리한 팀에서 이런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의 스노우볼링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게임이 너무 압도적으로 흘러가는 상황을 막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게임이 길어질 때는 오히려 유리한 팀의 서포터를 아무리 죽여봐야 나오는 골드가 얼마 없으므로 역전이 어렵다라는 점에서 게임이 압도적으로 흘러가는 양상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균형이라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원문: https://www.dotabuff.com/blog/2018-03-16-dota-711-quick-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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