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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립니다.

Broadcaster 대사헌
2019-11-06 16:20:45 295 3 0

트게더에 잔소리를 써본적은 없는데 지금은 몇자 적겠습니다.

어제 방송끝나고 기분이 좋지 않아 새벽 내내 잠을 설쳤습니다.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했습니다.

왜 그런지 따져봤습니다.


1. 레이드

2탐 짜리 신화레이드를 짰습니다.

트팟으로 만들었으니 2탐이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진행중에 빨리 잡으면 4넴도 가자고 했더니 

4넴 드립치지 말라고 4넴 드립쳐서 전투력 확 떨어진다는 소릴하더군요.

4넴 갈만한 딜도 힐도 안나온다고 트라이 해봐야 시간아깝단 소리도 들었고.

며칠 후에 또 신화팟을 모을때 4넴 트라이 할거냐고 미리 확인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제가 레이드를 짜는 이유가 뭘까요

레이드 짜서 시청자 수 늘리려고? 홍보하려고?

레이드 가는 대부분 인원이 시청잔데 글로벌로 서너명 모은다고 홍보가 될 리 없습니다.

그럼 템 맞출려고?

저 대부분 템 나쁜 편도 아니고 그렇게 욕심없습니다.

공대에 탱없으면 탱으로 가고 사제없으면 사제로가고

산호 나눔하려고 도적으로 가고, 활 나눔 하려고 냥꾼으로 갑니다

제 공대에서 템 안나오면 괜히 제 잘못같아서 먹는거 족족 나누고 착귀까지도 나눕니다.


저는 그냥 여러분들하고 같이 레이드를 즐기고 싶은겁니다.

여전히 레이드는 라이트한 유저들에게는 장벽이 높습니다.

쐐기는 몇번 돌아서 템렙은 높아졌는데, 운용은 미숙해서 제대로 1인분은 못하고

레이드를 가자니 돈도 없는데 영약에, 물약도 체크한다하고

로그 낮아서 거절당하기 일쑤고.

그럼 할 게 없어서 흥미잃고 와자타임 오고 접고.

이런 꼴 보기 싫어서 적어도 우리 시청자들은 그러지 말자고

공대 짜고 노가다 해서 풀캐서 가마솥 깔아주고 물약 강요안하고 템 나눠주고 공략 알려주고 하는겁니다.


그런 저한테 '3넴 잡고 조기퇴근 시켜줘요'. '4넴은 딜힐 부족해서 못해요 시간 아까워요'

2탐 채우는게 그렇게 어려운일인가요? 큰일납니까?


2. 룰렛

저는 룰렛 벌칙을 허투루 해결할 생각이 없습니다.

특인사도 낯선 특성으로 힘들뿐이지 '내가 이렇게 찍어서 난 아무것도 못해' 라고 포기하고

대충해서 숙제나 털어내자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시클해보려고 노력합니다.

말투도 그렇습니다.

시청자분들이 못알아차려도 제가 실수한걸 인지하면 처음부터 다시합니다.

전장도 제가 못할뿐이지 이기려고 용씁니다.


애타게 뽑고싶었던게 있었고 그게 안나와 다른분들에게 양도까지 받아놓은 룰렛 벌칙이 있었습니다.

물론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였겠죠

나중엔 본인이 숙제로 느껴 대충 마무리 짓고 숙제를 털고 싶어했습니다.

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얼굴 모르는 누군가가 본인 쌩돈 들여가면서 고통받으라고 뽑아준 룰렛을

그냥 홀랑 해치울 생각 없습니다.


현재 룰렛 벌칙중에는 룰렛을 뽑은 당사자와 하는 벌칙들이 몇개 있습니다. (특인사, 투기장 등)

이런 부작용을 고려해 오늘부터 대상자를 다 빼도록 하겠습니다.

총 갯수만 적어놓고 저와 함께 하고픈 사람들과 가도록 하겠습니다.

특인사는 이렇게 찍어줬으면 좋겠다고 추천해주시면 그걸로 가거나 랜덤추첨하겠습니다.


3. 그 외

  3-1. 무시

  대부분 사람들은 처음부터 잘하지 못합니다.

  잘하게 되는데까지 예열이 오래걸리는 사람들도 있고 끝까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애초에 제 파티는 시클을 목적으로 하는것이 아닌 이상. 잘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무시하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가 있어보입니다.

  - 본인이 잘하고 다른사람 무시하는 사람.

  - 본인도 못하면서 다른사람 무시하는 사람.

  사실 부류는 의미 없습니다.

  두 사람 똑같이 자존감이 낮은 사람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까기 좋아하죠. 그래야 내가 나아보이니까요.

  본인이 닮고 싶은사람을 한명 찾아서 그렇게 되려고 노력해보세요.

  그 과정속에 자존감이 높아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3-2. 채팅

  방송에서의 채팅창은 저와 여러분 사이를 이어주는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여러분들끼리 개인적으로 말하고 떠드는 곳이 아닙니다.

  파티를 모집하고 싶으면 글로벌가서 파티를 모집하시고

  투기장이든 쐐기든 할말이 있으시면 두분이서 귓으로 하시면 됩니다.

  보통 둘이서 할 말을 보랄러스 공개창에 띄워놓고 하진 않죠.

  그리고 비속어나 욕설은 사용하지 마세요.

  최근에는 초등학생도 가끔 제 방송을 시청하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못할 말이라면 채팅창에도 사용하지 마세요.

  본인도 모르게 튀어나온 경우가 있겠죠. 그럴땐 주워담으세요. 죄송하다고 하시면 됩니다.

  타 스트리머 언급은 자연스런 대화 흐름에 부합한다면 상관없습니다.

  다만 아무런 상관없이 갑자기 오늘 어떤 스트리머가 뭘했어요. 이런식의 아무런 흐름없는 말은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4. 결론

두서 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제가 방송에서 말로 안하고 트게더에 글로 작성하는 이유는

저도 사람인지라 말을 하다보면 말실수를 할 것 같기도 하고

이 말을 한 뒤 방송 텐션을 올릴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제가 억울하고 속상한일 풀자고 다른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게 하고 싶진 않습니다.

글은 그리 길진 않지만 2시간 반 동안 최대한 정제해서 적었습니다.


위 글을 읽다보면 뜨끔한 분들도 계시겠죠

이 글은 여러분들이 쏟아낸 감정을 제가 받아 느낀대로 글로 옮긴 것입니다.

좋은 의도로 한 말/행동 일것이라는 걸 감안한 후에 적은 것이니

반박/해명/사과 등 아무 의견도 받지 않겠습니다.

반박이든 사과든 무엇이 되었든 앞으로는 위의 행동들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5. 첨언

  - 이 글은 트게더에서만 보고 방송에 관련내용을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 댓글을 막아놓은건 혹시 모를 분란을 막기 위함입니다.

  - 당분간 신화팟은 3신화 2탐팟(조기퇴근 가능)으로 모집하겠습니다.

  - 너무 진지하게 보진 마시고 그냥 스르륵 읽어주세요. 저도 감정표출할 곳이 필요했답니다~ 이따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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