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할로윈 기념 공포라디오

당돌한여자_햄빵
2019-10-31 15:29:26 80 1 0

할로윈 기념 공포 라디오를 하신다는 소식에 제가 이때까지 겪었던 일들 중 몇개를 풀어볼려고 합니다. 꿈, 미스터리한 일들을 차근차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할머니와 아코디언

초등학교 2학년 한여름. 그때 당시 제 초등학교는 ㄷ자 모양이였는데 그중에 따로 분리되어있던 건물이 있었습니다. 그 건물은 방과후에 하는 미술부 전용 건물이었는데 주말에 혼자 학교에 놀러간적이 있었을 당시 그 건물은 잠겨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운동장에서 놀다가 학교옆 문방구에 다녀왔더니 아까까지는 아무도 없던 건물에 어떤 할머니께서 아코디언을 연주하시고 계시더라구요. 어딜 보는지도 모르겠는 시선으로 계속 아무말없이 아코디언을 연주하시고 계시길래 저는 어린 호기심에 그 할머니가 계시던 건물로 다가갈려던 찰나 입구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입구가 자물쇠와 체인으로 단단히 봉쇄되있는걸 저는 보았고 그 순간 시끄럽던 매미소리와 주위의 차소리, 사람소리가 들리지 않고 넓은 운동장에 혼자 덩그러니 놓여진 기분이 드는 그런 고요함이였습니다. 대낮이였는데 말이죠.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그저 할머니의 아코디언 연주소리만 들리는 그런 상황이 저는 무서워 뒤도 안돌아보고 미친듯이 달려 집으로 갔습니다.

그러고 주말이 끝난 후 선생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주말에 미술부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지. 하지만 선생님의 대답은 아니라는 대답이셨습니다. 저번 주말에는 미술부 활동도 없고 그 건물을 따로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 후 미술부도 활동하는 장소도 옮기고 그 건물은 사용하지 않게 되자 철거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그 할머니의 얼굴이 생생하게 기억이나고 아코디언 연주도 기억이나지만 아직까지 저에게는 의문만 남겨진 경험 이었습니다.


2. 자각몽

다들 한번씩은 자각몽을 꾸신적이 있으실겁니다. 그중에 저는 자각몽을 즐기는 사람이라서 종종 꿈을 꾸면 자각하고 그 꿈에서 제 마음대로 행동하고 노는게 재밌어서 즐겨 하였는데 언제, 한 유튜브 영상에서 꿈속에서 자신이 자각몽을 꾸고 있다고 말하면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자기 할일들을 멈추고 말한 대상에게 모두 집중을 한다길래 궁금한 마음에 자각몽을 꿀때까지 며칠을 기대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원하던 자각몽을 꾸는 날에 저는 제 동생과 이리저리 여러곳을 다니었던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동생과 돌아다니가 아무렇지 않게 "야, 이거 다 꿈이래" 라는 말을 하였는데 그 순간 웃고 있던 제 동생이 정색을 하더니 갑자기 주머니에서 송곳을 꺼내 저를 마구 찌르더라구요. 

꿈인데도 고통이 느껴지는 정도라 동생에게 도망치면서 이건 꿈이라고 깰 수 있다고 중얼중얼 하면서 도망쳤습니다. 결국 꿈에서 절벽이 보여 뛰어내리더니 저는 꿈에서 깼지만 식은땀으로 온몸이 젖어있었더라구요. 저는 그 날 이후 다시는 꿈에서 그런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3. 우체통 뒤로


저희 조부모님 집은 산에 주택을 지어 사셨을때가 계셨습니다. 저와 동생들은 매주 주말마다 조부모님집에 놀러가는게 일상이였는데 그날 밤에 부모님도 오신다길래 저와 조부모님은 부모님을 마중나가러 나갔습니다. 

비록 집 앞이였지만 그래도 산공기도 좋기도 하여 산책나간다는 느낌으로 나와있었는데 저희 조부모님집 주변에는 150cm정도 되는 묘목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사이로 묘목 건너편이 보일정도로 틈이 있었는데 남동생이 그 묘목들 건너편으로 뛰어 오는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묘목 옆에 조그만한 우체통이 있었는데 남동생이 그 우체통을 지난 후 모습이 안보이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OO아!" 하면서 뛰어 가 우체통 뒤를 살펴 봤는데 그 뒤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분명 동생이 뛰어오는게 보였는데 갑자기 사라지니 말이 안되더라구요 저랑 같은 방향을 보고계셨던 저희 어머니께 물어보았습니다. " 엄마 저기 나무뒤로 지나간 OO이 봤지? 나만 본거 아니지?"  하지만 어머니의 대답은 무슨 소리냐면서 아무것도 안지나갔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이상해서 집으로 들어가 남동생을 보니 남동생은 게임을 하고있었고 아까 집 밖에 나온적 있냐고 물어봤지만 안나가고 계속 게임만 했더라고 하더라구요.

 이런것만 보는 저는 나중에 저희 할머니께 들었는데 제 기가 많이 약하다고 무당분이 그러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종 그런걸 본다고 말씀하셨다고 그러시더군요. 그 후에도 종종 그런 기이한걸 보긴 하지만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되었습니다.






후원댓글 0
댓글 0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아랫글 넘 많이 보내나.. 구찌집사
1
형 팬앝...
구찌집사
11-04
1
11-01
»
할로윈 기념 공포라디오
당돌한여자_햄빵
10-31
1
10-23
1
10-22
1
손그림 [1]
구찌집사
10-20
2
2
구찌집사
10-19
2
10-19
1
10-18
1
10-17
1
휴..
당돌한여자_햄빵
09-27
2
호허ㅓㅇ엉아엉ㅇ
당돌한여자_햄빵
09-08
1
이상형월드컵
당돌한여자_햄빵
09-03
1
끄적끄적 [2]
당돌한여자_햄빵
08-29
1
07-29
3
새 그림프로그램으로 그린.. [2]
당돌한여자_햄빵
07-28
1
07-23
1
채색은 역시 이런게..
당돌한여자_햄빵
07-21
1
아바재보곰
당돌한여자_햄빵
07-01
5
🤔
당돌한여자_햄빵
06-02
5
낙서 [1]
당돌한여자_햄빵
05-30
1
복붙
초냥이
05-25
3
03-21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