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츄접으로)
그거 알아? 아빠는 레야. 도를 지나쳐서 미칠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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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편지를 쓰고 싶은데 스마트폰도 못 쓰는 가난한 고딩이라...멋없지만 여기다 조금 끄적일게요.
덕질이라는 게 참 신기하죠. 보통은 삶의 비타민이라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방금까지 분명 기분이 안 좋았는데, 예전에 봤던 영상을 보고 다시 심쿵하기도 하고.
목소리를 듣고 다시 헤실거리면서 샷건치기도 하구요.
어제였습니다. 제가 학원에서 모의고사 정말 대판 망치고 처울었던 날이.
뭐랄까..정말 힘들더라구요. 누군가는 '그거 가지고?'라고 할 수도 있지만...요즘 안 그래도 자존감 바닥이었거든요.
곧 고3이 되는 저에게 확신이 없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집에 와서 정말 무의식적으로 모짜님 유튜브를 켰습니다. 울면서요. 웃기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웃고 있더라구요. 모짜님 시 영상 덕분에
(원태연-안녕 은 누가 뭐래도 모짜님 영상의 레전드입니다)
모짜님은 모르시겠지만 모짜님의 방송은 그 누군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늘 응원할게요. 오늘 방송은 못 보지만 방송 잘 하시구요.
트또선을 잘 못 지키는 것 같아 늘 죄송하고 유튜브 영상 요즘 업로드 많이 하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