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묘냥으로 더 익숙한 미묘구리입니다.
라희님(구 짱아님)의 방송을 본지도 벌써 277일이 지났군요.
처음 들어와서 이야기하고 노래하시는 모습을 보고 재밌으신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오랬동안 방송을 보면서 많이 웃고, 공감하고 즐거웠습니다.
같이 게임도 해보고, 처음으로 팬미팅이라는것도 해보고, 처음으로 전데라는것도 해봤었습니다.
제가 좋은 트수였냐고 한다면 전 좋은 트수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한 말들은 보면서도 좀 더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제 군대를 가지만 라희님은 더더욱 높은곳을 향할것이라고 믿겠습니다.
나중에 제가 전역했을 때 높은곳에서 방송하고있는 라희님을 보면서 그때는 그랬지 할 수 있는 트수가 되고 싶습니다.
많이 챙겨드리지도 못하고 받기만 한 트수인거 같네요.
그리고 다른 매니저나 트수여러분 라희님을 잘 부탁드립니다.
많이 여리고 착한분이여서 상처를 잘 받으시는분이에요.
이대로 저는 떠나지만 다시 돌아왔을 때 라희님과 트수분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그동안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2019.10.21 군대가기 하루전 미묘구리
(노래는 그냥 불러봤어요. 잘 부르지는 못했지만 그냥 떠나는 길 하나 남겨두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