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연 집을 떠나온지 3달이 다 돼갑니다. 시간 무섭게 빠르네요. 개강은 지난주, 예비소집은 지지난주 부터였지만 형식적인 입학식은 오늘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자리잡고 라틴어 선서 하나하고 부총장 한분의 환영사 5분 총 10분만에 끝나는 약식 입학식이었습니다. 오히려 뒤에 사진 촬영이 메인이었다는....아침 9시 45분 집합했습니다. 오늘같은 날은 sub fusc 풀셋으로 입어야 하는 날이라 준비가 좀 걸렸습니다.
식장으로 향하는 우리들.
긴 가운을 입으신분은 칼리지의 Dean입니다.(수학과 교수님이라 옆에 수학과인 제 친구가 강제로 선두에 섰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도착. 이제 안으로 들어갈때까지 대기를 탑니다.
쉘도니언 내부는 별거 없습니다. 입학/졸업식을 칼리지별로 나눠서 하다보니 굉장히 작은 공간입니다. 쉘도니언은 천장화와 옥탑방의 뷰가 참 훌륭한 건물이져.
저희 칼리지는 공대생이 6명입니다. 그 중 맨 오른쪽에 선 친구는 키가 2m가 넘어요. 나도 183인데 쟤 옆에 서면 꼬마가 되는...
이제 보니 진짜 사진찍을때 가운을 개판으로 하고 다녔네요 아오.
이제 진짜 시작이네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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