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레츄츄입니다.
휴방 공지 이후 갑작스러운 장시간 휴방으로 인해 염치없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지만...
걱정해주셨던 분들을 위해서라도 생존 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이제서야 조심스럽게 인사 올립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 덧 10월이 찾아왔네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실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휴방 공지 쯤 집에 큰 일이 생겨 본가에 집중 할 수 밖에 없었고,
당시 이직으로 인해 옮긴 회사에도 온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너무 속상하게도 회사&집 이 두 가지 외에 제 자신을 위해 할애했던 개인적인 시간들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방송이였구요.
휴방기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모든 걸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심적으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면 방전상태로 바로 잠들기 바빴고, 심적 부담감으로 인해 사람을 대하는 것도 점점 조심스러워 졌습니다.
방송이란 저에게 정말 큰 존재였어요.
그래서 많은 사랑 보내주시는 여러분들께 항상 좋은 에너지와 행복한 기운만을 전하며 베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어두운 마음을 떨쳐내기가 좀처럼 쉽지 않아 방송을 다시 시작하거나 트게더에 방문해 보는 것 조차 너무 무서웠고,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불안정한 마음 상태였다보니 조금만 자극되는 커뮤니케이션을 접하면 이대로 더 깊숙한 동굴로 도망칠 것 같았어요.)
그로 인해 저를 믿어주셨던 여러분들께 긴 시간 걱정 끼치며 실망을 안겨 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 말을 전해 드리기 까지 뭐가 그리 어렵길래.. 오랜 시간 기다림 드린 것 같아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행히 8월 초 쯤부터 심적 상태가 많이 호전 되었고,
휴식기를 가진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본래의 모습을 무사히 되찾고 있습니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습니다.
제 방송이 여러분께 추억으로만 남지 않도록 더 노력해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조만간 방송 재개 공지로 찾아뵐게요! 10월 내에는 꼭 On-air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송 일정에 대해 미리 말씀 드리자면.. ;ㅅ; 현재 주말엔 아르바이트도 겸하고 있어 아쉽게도 앞으로 진행 될 방송은 평일에만 진행 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태풍과 함께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다들 조심히 외출하시구요!
점점 일교차가 커지는데 다시 만나 뵐 때 까지 꼭꼭 감기 조심하세요!
- 도레츄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