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좀비 아포칼립스와 액션형 로그라이크가 만나 정말 독특한 게임이 탄생했습니다. 도트, 좀비, 로그라이크를 좋아하시는 분이거나, 시청자와 함께 스트리밍을 진행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 보고 지나가시면 좋은 게임입니다. 9월 19일 정식출시, 12,500원, 유저 한글화 지원 등 매력적인 요소와 함께 오늘은 이 게임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래서 이게 도대체 무슨 게임인고?
로그라이크 게임이란 무엇일까요? 몇 가지 떠올린다면 매 게임은 무작위성을 지니고, 어떤 결말로 게임이 끝나더라도 다음 게임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된다는 부분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Deadly Days’ 또한 좀비물을 위시한 생존형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좀비물이 늘 그렇듯 일련의 사고로 세상이 좀비천지가 되고, 주인공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노력하죠. ‘Deadly Days’ 는 바로 그런 부분을 코믹하게 파고들었습니다.
첫 게임을 시작하면 간단한 튜토리얼과 함께 여러분은 생존자의 리더가 되어, 살아남은 사람을 모아 세상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매 순간은 선택의 연속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집단은 파국을 맞을 수도, 세상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는 게임
생존에 필요한 식량, 다양한 기술과 장비에 사용되는 고철, 다양한 종류의 스킬과 매 순간 발생하는 위협은 여러분을 말 그대로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유도합니다. 새로운 생존자를 구출할 기회가 있더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식량이 충분한지, 혹은 우리에게 더 필요한 무언가가 있어 포기해야 하는지, 리스크를 무릎쓰고 깊은 밤에 탐색을 진행할 것인지, 그대로 포기하고 안전지대로 돌아갈 것인지 등 게임 특유의 빠른 템포와 맞물려 여러분은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인 선택을 위해 노력하고, 대부분 그 노력이 결실을 맺습니다. 단, 로그라이크 특성 상 무슨 짓을 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없는 데드 엔드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스트리머님! 이번엔 여기로 가요!
그다지 신기한 기능은 아니지만, 인디게임에 들어있다는 것은 의외로 특별하고 새롭죠. 트위치 연동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중 여러분의 선택 중 일부를 시청자에게 위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유쾌하다고 좋은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또한 여러분이 새로 구출하게 될 생존자의 이름이 시청자의 이름이 된다는 점도 재밌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칭찬만 하고 보내주면 섭섭하지
그렇다고 무조건 재밌는 게임이고 갓게임이냐? 당연히 아닙니다. 으레 게임이라는 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죠. 플레이에 익숙해지는 순간 느껴지는 단조롭고 반복적인 스테이지 진행, 작은 볼륨을 메꾸기 위한 레벨업 시스템 등 인디게임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습니다. 로그라이크 게임이라면 당연히 답습하는 길이라 하더라도 게임의 깊이가 너무나도 얕습니다. 계곡에 놀러갔는데 수심이 1m도 채 안되는 꼴이네요.
마치며..
2019년 정식출시로 힘차게 발돋움하려는 전략적 좀비 생존 로그라이크 ‘Deadly Days’ 의 스팀 구매가격은 한화 12,500원입니다. 어찌보면 당일치기 방송에 적절한 볼륨으로 여러분의 스트리밍을 도와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네요. 이번 방송에서는 시청자와 함께 험난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를 헤쳐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 장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
1. 좀비아포칼립스 생존형 좀비 로그라이크게임
2. 참신한 게임성, 트위치 스트리밍 연동지원, 유저 한글화 있음, 5~6시간 방송에 적합, 괜찮은 가격
3. 작은 게임 볼륨, 단조롭고 반복적인 스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