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여러분이 평소에 생각하시는 슈팅게임은 어떤 느낌일까요? 세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레트로 슈팅을 즐기던 유저에게는1945, 텐가이, 파로디우스 등 다양한 게임을 떠올릴 것이고, 하드코어한 탄막슈팅을 즐겨 플레이하는 탈인간은 벌레공주, 도돈파치, 동방프로젝트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이 게임 역시 슈팅게임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슈팅게임의 기본 틀이라고 볼 수 있는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공격해야하는’ 방식을 철저히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이 게임의 경우는 조금 독특합니다.
본격 퇴마 타자연습
이 게임은 머리가 숭숭빠진 대머리 퇴마사를 조종하여 악마를 퇴치합니다. 네, 무려 타자로요. 방향키로 적의 탄환을 피하면서 동시에 타자로 적을 공격해야 하는 참신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동시에 타자연습을 한다는, 어찌보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소가 이 게임의 매력입니다. 뛰어난 BGM과 잘 구성된 계단식 레벨디자인 또한 여러분의 도전욕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줍니다.
그러나 인디게임의 벽은...
인디게임을 자주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아무리 완성도가 뛰어나더라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 게임 또한 인디게임의 굴레를 벗어나지는 못하지요. 부족한 게임 스토리와 볼륨, 한국어 미 지원, 불안정한 게임 클라이언트, 부담스러운 가격 책정 등 따지고 들어가면 한, 두개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런 단점들 또한 인디게임의 매력일 수도 있을까요?
마치며...
참신한 방식의 슈팅으로 데뷔하였던 ‘Textorcist:The Story of Ray Bibbia’ 의 Steam 구매 가격은 무려 한화 15,500원입니다. 긍정적인 부분으로 출시한지 벌써 반년이상 된 게임이고, 게임의 컬러가 할로윈에 잘 맞아 올해 할로윈 할인 행사에서 찾아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방송에서는 한 번 여러분의 키보드로 퇴마솜씨를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상점 링크 : https://store.steampowered.com/app/940680/The_Textorcist_The_Story_of_Ray_Bibbia/?snr=1_7_15__13
< 장문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3줄요약 >
1. 타자연습게임 텍스토시스트
2. 단편 스트리밍으로 적합한 볼륨과 참신한 게임성, 뛰어난 BGM
3. 근데 은근 비쌈. 게임이 은근 잘 튕김, 한국어 없음.
타이쿤__ 
奎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