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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밍뷰님께.

_12시
2019-09-23 19:43:43 1914 35 1

https://www.twitch.tv/videos/485304177?t=03m49s 


안녕하세요. 위 링크 시간대 방송에 나왔던, 이전에도 몇번인가 밍뷰님과 자주 매칭이 되었던 톱구입니다.

먼저 밍뷰님이 게임 후 발언하신 '은연중에 싫어할 것 같은 느낌'에 대해 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저는 밍뷰님에게 그 어떠한 감정도 품지 않고 있고, 그저 한 게임의 스치듯 지나가는 유저로 생각하고 있어요.

인게임 내에서의 악감정은 추호도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허나... 게임이 끝나신 뒤 저를 향해 마우스를 대며 '이 새끼'라고 언급하신 부분에 대해선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인 유저이며, 당연히 방송에 송출되고 있는 이상 복기를 한 번 이상은 해볼텐데..

면전에 대고 직접적으로 이 새끼라는 발언을 들으니 어딘가 기분이 찜찜할 따름입니다.


이 사항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인 유저분들이라도 편하게, 물 흐르듯이 넘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요.

정말정말 아둔한 사람이 아니라면 타인이 자신에게 꽂는 욕을 그럴 수 있지, 하고 그냥 잊어버릴 수는 없겠죠.

스치듯 내뱉으신 말이라 해도 그 순간 저는 기분이 확실히 불편했답니다.


제가 만약 밍뷰님과 친분이 있는 사이라거나, 어느 정도의 접점이 있는 관계라면 웃고 넘겼을 상황이었겠지만,

일면식도 없는 특정 누군가에게, 더군다나 방송이 송출되고 있는 상황에 욕설을 꽂는다는 건 별로 우스운 상황은 아니겠죠.

또한 시청자 중 한분이 제 성별이나, 주 플레이 캐릭터 등에 대해 조금이나마 신상을 밝히던데..

저는 이 부분 또한 좋게만 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만약 방송을 복기하지 않았다면 모르는 장소에 제 정보가 남겨진 걸 몰랐겠죠.


서른 명 남짓 되는 시청자들에게, 제 닉네임을 송출 화면으로 버젓이 드러내며 욕설을 내뱉으신 부분이라던가..

인게임 유저의 신상에 대해 청자에게 주의를 주시지 않는 부분들이 참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여 질문드립니다.

서로 은연중에 싫어할 것 같은 느낌 < 에서의 서로라는 뜻은 밍뷰님께서 저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앞으로 인게임에서 매칭되었을 때에는 방을 빼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쓰다보니 제법 길어진 글을 트게더에 남겨봅니다. 좋은 밤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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