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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9월21일에 질문의 상황설명입니다!

전구전구6db7b
2019-09-22 00:07:44 236 0 0

저번에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신의 의견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어떤 조치를 취하냐고 물어봤던 선원입니다! 질문보단 주제에올리는게 더 맞다는 생각이들어 주제로 올립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선장님께서 페미니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 페미니즘에 대해 그리 나쁘게 생각하고 있진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저는 따로 사는 중입니다! 여하튼 상황 설명을 하자면 몇 주 전 저는 저의 형제에게 부탁해 머리를 꽤 짧게 자른 상태였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더웠거든요. 그 후 며칠 만에 저의 얼굴을 본 어머니께서 여자치고 머리가 너무 짧은 거 아니냐고 물었고 저는 "에이 그래도 아직 오빠보단. 길어~"하면서 머리가 짧긴 하지만 오빠보다 길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당연히 머리가 오빠보다 길면 안 되지"하시길래 왜 당연히 오빠보다 머리가 길면 안 되는지 의문을 품고 머리가 짧으면 안 되는 이유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전 꽤나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께선 제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기분이 나쁘셨는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 전 제가 말실수를 했나싶어 어머니께 왜 이유를 이야기해달라고 했는지 해명했습니다. 어쩌면 이때 이야기를 안 하는 게 좋았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자 어머니는 너의 의도는 그런 게 아니고 네가 너무 페미니즘에 빠져 살아서 먼저 사람의 반응을 예상한 다음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한 것이라며 저의 얘기를 들으실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내가 설명을 잘못했나? 싶어 다시 설명하려고 했지만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시며 이야기하기 싫다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저의 의도가 어떻든 어머닌 이야기하기 싫다고 하셨으니까요. 그러자 갑자기 넌 언제나 그런 식으로 듣기 싫은 건 들으려 하지 않는다 너 자신 좀 생각해봐라 하시며 화를 내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하였고 그렇게 어영부영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 후에 마트에 간다 하길래 전 마트 내부에 있던 의자에 앉아서 곰곰이 생각을 해봤지만 제가 이상한 건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상황에서 제가 어떤 식으로 이야기해야 했고 어떤 방식으로 행동을 해야 했는지 도무지 떠오르지가 않았습니다. 글 쓰며 생각을 해보니 어쩌면 어머니께선 페미니즘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싶으셨을 수도 있는데 일방적으로 제가 그런 쪽으로 이야기를 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하여튼! 그때의 상황은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을 해보니 제가 잘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족한 필력으로 쓰다보니 그때의 상황이 정확히 전달될지는 의문이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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