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묘생을 산 제2차 세계대전때의 한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고양이가 나치독일의 한 함선에 소속되어 탑승하게 됩니다.
[배에다 고양이를 태우는 경우는 주로 쥐를 쫓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고양이가 탄 함선은 영국군과의 교전 중 [비스마르크 추격전]의 주인공이 되어 영국군에 의해 격침됩니다.
[전함 "비스마르크" 격침]
격침되는 와중에 이 고양이는 운 좋게 살아남았고 이후 근처를 수색하던 영국 소속의 구축함 [코샤크]에 의해 구조됩니다.
이때 코샤크 소속 해군들에게 "오스카"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오스카는 [코샤크]에서 쥐를 잡으며 여생을 보내었... 다면 좋겠지만 [코샤크]는 유보트의 공격을 받아 격침됩니다.
[구축함 "코샤크" 격침]
오스카는 격침되고 수면 위에 떠다니는 파편들 중 하나에서 발견되어 같은 영국군 소속 구축함 [리전]에게 구출됩니다.
그리고 [리전]은 지브롤터에서 오스카를 영국국 소속 항공모함 [아크로열]에게 넘겨줍니다.
그리고... [리전]은 이후 평범하게 임무를 이어가는듯 했으나 항구에서 수리도중 공습을 받아 유폭하여 격침됩니다...
[구축함 "리전" 격침]
한편 [아크로열]에 있던 오스카는 구축함보다 크고 안정적인 항공모함에서 쥐나 잡으며 여생을 보낼... 줄 알았으나
[아크로열]도 유보트의 공격을 받아 격침됩니다.
[항공모함 "아크로열" 격침]
격침된 아크로열에서 생존자를 찾고자 영국군 소속 구축함 [라이트닝]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아크로열의 파편들 중 하나에서 오스카를 발견, 구출합니다. [오스카는 잔뜩 화가난 상태였다네요...]
타는 배마다 격침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살아남아서 [불침묘 샘]이라는 별명을 부여받은 오스카는 그 악명(?)으로 인해 [라이트닝]의 구출을 마지막으로 바다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해군기지로 양도됩니다.
그리고 오스카를 구출한 구축함 [라이트닝]은 이후 뇌격기와 어뢰정의 협공으로 격침됩니다...
[구축함 "라이트닝" 격침]
전쟁 중에 함선이 공격당하여 격침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소속 함선이 5번이나 격침되었음에도 살아남은걸 보면 오스카는 참... 기묘한 묘생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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