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에 할게 없어서...
나나양 방송의 허전함을 ㅠㅠㅠ
어제 배그 대회에서의 나나양의 위대함을 그리며.. ㅠㅠ
사실 어제 배그대회 보다 잠들어서 아침에 킹시보기를 다 했다...
쩔더라??
제주도로 혼자 휴가를 와서 여유로움과 시간의 넉넉함을 느림을 가지려 했으나...
3일 중 바로 어제 예상치 못한 일정을 잡아버렸다...
한라산등반을 하기로 한것..
기대와 떨림...(백록담 하나를 보고자...)
등산의 귀찮음을 뒤로 한채
9시 반에 성판악에 도착해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정상 으로 갈 수 있는 코스는 단 2개(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
더 긴 성판악 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더 완만하다는 것과 긴 거리에도 시간이 짧았다고 하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갔다.
12시 반에 마지막 대피소? 휴게소를 지나야 한다는 압박감에 조금 속도를 냈다..
처음에 등산 초반이라 그런지 힘들었다.
본인들은 모르시겠지만.. 나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준 분들 덕에 2시간 만에 마지막 대피소에 도착했다.
사실.. 힘들어서 중간에 내려와야지 했는데.. 또 올라간게 아쉬워서 오기로 갔다.
거기서 김밥을 먹었는데 이게 전복 내장이랑 계란이 들어간거라서 상한듯? 안 상한줄 알고 먹었는데.. ㅎㅎ
먹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정상 까지 1시간 반.. 걸린다는 소리와 높음 난이도를 뒤로 한채 오르고 또 올랐다.
시조 중에 그런 시조들이 있었던가..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은...
그렇게 정상을 올랐다.
중간에 배가 아파서 다시 내려갈 뻔 했지만 안정을 되찾아 정상을 가서 백록담을 보고..
운무도 보고.. 구름위에 있는 기분도 느껴보고... 산위가 공기가 진짜 좋긴 하대요?
화장실이 없어서 가고 싶을까봐 다시 얼른 내려가기로 했다.
그렇게 올라갈때보다 더 오래 걸려서 내려갔다..
다리랑 골반이 아프더라구요...
머리도 아프고... 밤에 보니.. 감기 걸린듯 ㅠㅠ
내려오면서 다 아프니까 왜왔지 싶었다.
그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인 한라산 등반이였다.
앞으로는 사진으로만 봐야지.
등산하느라 생방송 못봤어 ㅠㅠ
킹시보기 볼께..
남은 휴가는 앉아 있고 누워 있는 걸로
아직 휴가 남음!
그래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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