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땽 0

1,2일차는 기억이 가물거려서 생략

1,2일차 때는 화장하고 갔는데

오늘은 그냥 쌩얼에 안경끼고 갔다

도착하고 바로 스트레칭 10분 했다

운동기구 알려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관장님이 피티 중이라

못  물어봤다

뭘 해야할지 몰라서 방황하다가 한동안 등이랑 엉덩이 했으니까

오늘은 가슴운동 하려고 가슴운동 머신으로 보이는 기구앞에

섰다

이름이 팩댁 플라이 델토이드

어렵네

12키로 꽂으니까 가벼운거 같아서 기세등등하게

19키로로 올렸는데 너무 무거워서 바로 12키로로 내렸다

한개할 땐 가벼웠는데 다섯개부터 너무 힘들었다

10개씩 3세트 함

무시무시하게 생긴 기구들이 많은데

플레이트 끼워서 써야하고 뭐하는 기구인지 써있지도

않아서 앞에서 꾸물럭 어물쩡 거리다가 포기하고

어제 배운 빈봉(20키로) 스쿼트를 했다

 어떤 놈인지 쓰고 나서 플레이트 다 꽂아놓고 가서 

빼느라 낑낑대고 빈봉 기구 주변에 무슨 작대기들이랑

스텝박스 오만거 다 갖다놔서 운동하는데 엄청

걸리적 거려서 다치우고 시작했다

어제 스쿼트해서 그런지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12개씩

3세트했다

끝나고나서 지금 안 아픈 부위가 어딜까 생각해보니

허벅지 안쪽이 멀쩡한거 같아서

다리 오므리는 머신을 쓰러갔다

이름은 모르겠다

35키로로 두고 20개씩 3세트

기구 쓰는 법도 모르는데 어슬렁거리기 뻘쭘해서

유산소운동을 하기로 했다

스텝퍼 하면서 관장님 피티 끝났는지

슬쩍 스캔했다

23분쯤 타다가 내려와서 마무리스트레칭 하는척 하니까

관장님이 와서 기다린거 아니냐며 나를 머신앞으로 데려갔다

앉아서 다리 올리는 운동인데 앞벅지 운동되는 기구

가르쳐주셨다

이름은 모르겠다

하나만 가르쳐주신다고 했는데 

옆에 것도 가르쳐주신다며 옆 기구로 데려가셨다

서서하는 운동인데 양 허벅지는 패드에 대고

뒷다리 들어올리는 그런 기구였다

그걸로 앞뒤벅지 터트리고 관장님이 가면 한두세트 더하려고

자리 잡으니까 더할거냐고 물으시더니

어차피 봐준거 더 봐주겠다며

운동 한세트 더 잡아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일 중요한 한마디를 남기셨다

운동 끝나고 공부하러 가요?

학생으로 보였나보다^^

마무리 스트레칭하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