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충 여든살쯤 되신 롤라이플렉스 어르신을 모셔왔다.
왜냐하면 나는 허세에 살고 허세에 죽는(#물리적 #사망 #대충 라면먹을 돈도 꼬라박았다는 뜻)놈이기 때문이다.
기념으로 이 할아버지께 삼성 브랜드 목줄도 달아드렸었다.
(TMI 60여년 뒤 카메라계의 대부 롤라이는 손주 볼 나이에 삼성한테 바닥까지 싹 먹혔다.)
니네 손주 쩔더라!!! 촉촉하더ㄹ...!!
인성질을 한 대가였을까..
추석 때 외가쪽의 영원한 아이돌, 미운 6살 막내와 고양이를 찍어가기 위해 들고왔다가
먼저 찍은 필름은 식탁에 두고오고
두번째 필름은 잘못 낑겼는지 카메라가 안움직여서
결국 이번 추석은 아무것도 못찍은 셈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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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지하철 때문에 3시간을 서서 겨우 친가에 도착하니
이번엔 상수도가 고장나서 물이 안나온다.
아 씻고싶다.. 아 화장실..
그리고 아버지가 사온 콜라가 제로콜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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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가 마렵다.
데이터쿠폰으로 간신히 데이터를 1기가로 불려놨는데
유튜브가 너무 보고싶다...
큰마음 먹고 꼬마점프 리액션을 본 뒤 유튜브를 껐다.
참담한 기분이다.
근데 몇번을 봐도 웃긴 건 똑같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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