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닷새 0

안보이게 해주세요 엌ㅋㅋㅋㅋㅋㅋㅋ

본론으로 돌아가서

때는 바야흐로 약 4시 57분경

며칠전에 엣츄님이 했었던 얼불춤을 보고싶어져서 이어폰를 꽂고 킹시보기를 보고있었다

시간이 지나는지도 모르고 있었던 나는 그냥 버스가 오길래 탔다

항상 버스에서 핸드폰만 했던 나라서 창문 밖은 잘 보지 않았었다

그러는 도중 갑자기 눈이 좀 피로해져서 이어폰을 빼고 잎을 보고있었다

이 버스를 탄지 어언 8개월 나는 창문 밖을 많이 보지않았기에 익숙하지 않았다

아 내가 이렇게 버스에서 안좋은 습관을 들이고있었구나..

하면서 나에대해서 알아가고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려했다

근데 앞을보니 익숙하지 않은건 개뿔!

버스 앞에 붙어있는 숫자 번호가 다른것이다!

나는 상황파악이 완료되자 빛보다 빠른 속도로 버스에서 내렸다

이런 미쳐버린 세상 처음부터 모르는 길이였던것이였다

나는 친구사이에서 유명한 길치이다

며칠전에 난 친구와 동숲얘기를 했었다

하지만 가고싶었던 동숲은 1080도 공중제비를 돌아봐도 보이지 않고 놀러와요 길치의 숲에 빠져들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와중에도 난 네이버 지도를 분할화면으로 보고있다 ( 지금 길 반대로 가고 있었다 인생 )

케이윌 빙의해서 나 자신에게 이러지마 제발을 열창하고 있었다

이 좋은 금요일 난 여기서 브이로그를 찍어야하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엣츄님이라면 여기까지 안봤을것 같은데 봤다면 댓글에서 당근을 외쳐주세요

슬슬 아는 길이 나와야하는 타이밍인데 아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길을 너무 자주 잃어버리다보니 이젠 마음마저 편안하게 해보려고 마음짓기를 떠올리고 있다

내 주머니에 900원이라도 있으면 버스를 찾아서 탓겠지만

난 점심시간에 빵자판기에서 칸쵸를 사먹었다

나는 나중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2019년 9월 6일 1시 30분경  나에게가서 김치싸다구 로우킥 니킥 거침없이 하이킥 날리고 칸쵸를 못 사먹게 할것이다

집을가도 할게없지만 이유없이 걸어다니는건 싫다!

이 모든 시작은 엣츄님의 킹시보기에서 시작되었다 아 몰랑

아무튼 엣츄님 잘못임 이제 아는 길이 나왔다

앞으로 40분만 걸어가면 된다

나는 왜 동네 끝자락에서 살고 있는것인가

이것도 엣츄님 잘못이다 내 잘못은 없어 아무튼 없어요

글 쓰기도 귀찮아졌으니 킹시보기 마저보러갑니다 수구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