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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관련] 저도 그저 실수를 많이 하며 시행착오 겪어가며 살고있는 한 사람일뿐이니까요.

Broadcaster 방노윈
2019-09-05 19:24:47 107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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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일 수도 없고 항상 Yes만 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한 때는 내가 싫은 소리 하는 것도 싫은 소릴 듣는 것도 용납이 안돼서

그저 다 받아주거나 제가 피해버리고 마는 경향이 지금보다 훨씬 심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게 좋은 결과를 남기진 못했던 것 같아요.

자칫 잘 못하면 양쪽 모두에게 버림받기 딱 좋은 상황에 몰리곤 하니까요.

예전에 내가 어찌 살았다 어쨌다 그런 얘기는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요근래 뭔가 오해들이 생기고 때론 정색을 하며 뭐라 하게 되기도 하고

그러고 나면 제 성격상 또 굉장히 찝찝하고 관둘까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들 하고 있는 방송. 그중에 그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곳에 깊숙이 박혀 있는 제게 찾아와서 인사해주고 응원해주고 뭐라고해 주는 모든 분들

다 고맙죠. 진심으로. 그런분들에게 감히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이런 부분을 교묘하게 악용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끔 이게 뻔히 보여도 제가 모르는 척 받아주고 넘어가고 있지만

어쩔때는 그런게 쌓이다가 울컥 하게 되기도 해요. 제가 로봇은 아니니까요.

감정이 있고 늙어가며 더 여려지는 방구석아재일뿐.

저를 통해서 자신이 돋보이고 싶다면 그것도 어느 정도 참아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모른척하고 받아주기도 하고 있었구요.

왠만하면 다 저보다 게임 잘하실거에요. 얼마든지 저와 함께 하시면서

잘하시는 모습 보여주시는거 다 좋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이것도 나름 제 입장에서는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인데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생기고 그 것으로 제가 신경을쓰게 되다 보면

매끄럽게 진행하기가 쉽지 않아요. 

서운하고 기분나쁠 수 있겠지만 서로 대면한 적도 없는 온라인에서 그저 글과 말로만

알게된 사이라 오해가 생기기도 쉽고 다툼이 생기기도 쉬운 구조라는걸 아는

성인들이라면 조금더 서로 이해들이 필요한 부분이 많겠구나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여튼 다시 한번 느꼈지만 나름데로는 함께 게임도 하고 편하게 하는게 좋다 좋다 했는데

제가 그걸 컨트롤할 능력이 없다보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자제도 해야겠구요.

참 쉽지 않네요. 이 찝찝함은 오늘 이후로 꺼내지 않겠습니다.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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