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오늘은 e스포츠보다는 조금은 기성 스포츠에 가까운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OWL 선수들의 유니폼을 보면 ID와 함께 선수 번호가 함께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기성 프로 스포츠 선수들도 자신들을 상징하는 번호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손세이셔널' 손흥민 선수의 번호는 7번,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의 번호는 61번,
'몬스터' 류현진 선수의 번호는 99번과 같이 선수들을 상징하는 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초의 등번호
#야구
최초의 등번호는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팀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처음 등번호는 선수들이 원하는 번호보다는 각 포지션별로 부여된 번호를 달면서 시작되었는데요.
1-투수, 2-포수, 3- 일루수, 4-이루수, 5-삼루수, 6-유격수, 7-좌익수, 8-중견수, 9-우익수
를 순서대로 부여받으면서 등번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곧 야구에서 각 포지션을 표기하는 번호가 되었습니다.
(야구와 농구에는 포지션 표기의 편의를 위해 고유 번호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야구 투수 선수들은 뒷자리가 1번, 포수 선수들은 뒷자리가 2번인 번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종목들과 달리 야구는 감독과 코치에게도 등번호가 부여됩니다.
#농구
농구의 경우에도 포지션을 표기하는 고유번호가 지정되어 있는데요.
1-포인트가드, 2-슈팅가드, 3-스몰포워드, 4-파워포워드, 5-센터
농구는 심판 판정을 수신호로 하기때문에
국제 대회에서는 혼동을 줄이기 위해 1,2,3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축구
축구는 특별히 지정된 포지션 번호가 없지만
과거 골키퍼부터 시작하여 1번부터 번호를 부여하고
골키퍼 1번
공격수 선수들은 9, 10, 11번
12번 이후 번호는 백업 선수들의 번호로 사용되었습니다
국제 대회에서는 1번을 골키퍼 선수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골키퍼 포지션 선수들은 대부분 1번을 선호하고 주전 골키퍼의 상징이 되었고
에이스 공격수들은 주로 10번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영구결번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 중 영구결번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레전드 선수들 중에서도 최고의 레전드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영예인데요.
영구 결번이란 해당 번호를 달았던 선수가 은퇴를 한 후에도
해당 소속팀에서 아무도 그 번호를 달수없게 비워두며,
소속팀에서 그 번호를 영원히 상징하는 자격을 부여 것을 영구 결번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영구 결번 선수로는
프로농구: 허재(동부 9번), 이상민(KCC 10번)
프로야구: 선동열(기아 18번), 이승엽(삼성 36번), 이병규(LG 9번 가장 최근에 영구결번 지정된 선수,2017년)
등이 있으며, 등번호를 최초로 도입했다고 알려진 뉴욕 양키스 팀은
2017년 데릭지터 선수의 2번이 공식적으로 영구결번이되며,
뉴욕 양키스팀의 1~9번까지 한자리 번호가 모두 영구 결번에 지정되었습니다.
배구와 같이 공식적으로 영구결번이 지정 불가능한 종목도 있습니다.
※e스포츠에서 등번호
OWL에서도 선수마다 고유의 등번호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나무위키 펌>
기성 스포츠와 달리 포지션 번호가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번호가 선택되었다고 생각됩니다.
OWL뿐만 아니라 다양한 e스포츠 종목에서 각 구단들의 재량으로 등번호가 도입되는 추세이고
젠지 구단의 경우 모든 선수들이 각자 등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등번호를 도입하는 가장 쉬운 이유는 구단과 선수 마케팅에 이용하기 용의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프로 스포츠 구단들은 유니폼과함께 선수마킹을 판매하고
판매한 선수 마킹의 일정 부분은 해당 선수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수익을 분배해줍니다.
또, 호날두 선수의 경우 자신의 이름과 번호를 넣은 CR7이라는 개인브랜드 런칭하기도 하였고
박찬호 선수도 team61이라는 개인 소속사에 소속되어있습니다.
팀에 유명선수가 이적하였때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기존 선수가 번호를 빼앗기는 경우도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신이 원하는 등번호를 달수 없는 팀으로 이적을 거부하거나
구단에서 이적 협상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만큼 등번호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돌아오는 새 시즌에는 우리 러너웨이 선수들에게도 등번호를 부여하면 어떨까요?
또 재밌는 얘기가 있으면 돌아오겠습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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