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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운동 시작 계기가 무엇이었나요.(feat.신도 운동 변천사)

기본기신도
2019-09-04 00:56:53 2081 1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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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입대 이후 자대배치 된 직후까지 체중 키 173 체증 53키로

푸쉬업 하나도 버거워 했는데 말이죠...

자대에서 푸쉬업 하나도 제대로 못한다고 놀림 받을때 이를 갈았죠...(심지어 별명이 사이타마였음; 머리 동글동글하다고)


체력도 길러야겠다 이대로 살면 안됬구나 느낀 저는 자대에서 푸쉬업부터 차근히 하게 됩니다.

물론.................... 운동이라곤 21년 담싼 게임페인에겐 기초적인 운동 조차 극한의 근력 운동이였죠.

그렇게 푸쉬업과 윗몸일으키기만 2 3달 꾸준히 하던 저는 선임이 턱걸이를 같이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그렇게 매달리기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매달리자마자 추락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2주뒤 5대기....

전투복 입은 상태에도 꾸준히 해왔고 무려 3개월의 투자 끝에 턱걸이 1개를 간신히 하게 됩니다.

그렇게 2 3개월을 투자하여 8개를 찍게 됩니다.

이번에는 또한번 욕심이 생겼는데 그건 바로 체중을 늘리는 것이였습니다.

정상체중까지만 찍고 싶었던 전 4개월간 프리웨이트 한철충 마냥 깔짝 거리기 그지없었고

그래도 몸만드는데 헬스가 짱이라고 어깨가 막 넓어지진 않았지만 근육으로 살이 매꿔졌는지 65키로 정상체중을 찍게 됩니다.


아 그리고 전 극한의 쓰레기 연비를 가진 몸인데 장이 안좋아서 그런지 먹은거 반 이상은 설사로 내보내는 삶을 살았습니다.

근데 운동하면서 장기도 튼튼해진다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인듯 합니다.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ㅎㅎ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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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과 훈련을 거친 존버 끝에... 18년에 초에 전역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전역 후의 몸에 이상이 생김을 느껴서 정형외과를 가봤는데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많이 상했다는 말과

왼쪽 손목 척골이 손바닥쪽으로 좀더 내려와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의사가 말하기를 스쿼트는 앞으로 하프 스쿼트만 하는것을 권하며, 손목이 꺽이면 척골이 삼각섬유를 눌러서 통증을 유발하니

바닥에서 푸쉬업하는건 권하지 않는다.

어지간한 손목이 90도로 꺾이는 운동은 하지 말아라 했습니다.


이 말듣고 내 몸은 건강한게 아니였구나... 1주간 현타에 살다가

의사가 권장한 운동들부터 차근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니 64키로 탄박스 매고 오르막길 오르는것부터 무릎은 바이바이 였던 거였내요 제기랄..

운동 방향성은 벌크업으로 잡고 많이 먹고 재활 이후 한달간 빡 운동을 돌린 결과 무려 70키로 까지 몸을 불리는데 성공..

했지만 예정된 라섹 수술로 한달간 또 운동 금지

70키로에서 66키로가 빠집니다.


그렇게 6월 말부터 운동을 다시 해볼까 고민하던 찰나...

이준명 맨몸운동 2년 변화, 새벽반 맨몸운동 2년 변화 이 두개의 영상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되도 않는 기술류를 시도해봐았다가 기초 근력이 부족한걸 느끼고 운동 방향성을 기본기 중점으로 두게 되었습니다.

풀업, 딥스, 푸쉬업을 메인으로 하자..


중간에 타지로 내려가 일을 하면서 7월 중순~9월1은 거의 운동을 하지 못했고, 11월~12월 중순에도 일하면서 근처 철봉으로 기량을 유지만 시켰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귀향 후 무려 치.닝.디.핑! 을 장만하여 본격적으로 맨창인생에 돌입할 계획을 짜게 됩니다.

집에서 꾸준히 당기고 밀기를 3개월 정체기가 왔다고 생각했던 저는 운동 톡방 고수분들의 조언과 운동량을 알게 되었고

저게 하루에 100개를 한다고 가정하면 그분들의 저의 최소 3배 이상의 운동량을 조지는거였습니다.


이때 느낀게 그냥 내가 단순히 적게 해서 안는거였구나...

3월달 복학 이후 시간이 나는 날은 미친듯이 당기고 밀었던것 같습니다.

갯수도 1rm도 많이 늘어났지만 학교의 갖은 행사와 시험기간으로 3주간 운동을 좀 소홀히 하게 됩니다.


종강이후 알바 삶은 덤....

그래도 알바 끝나고 나서 근처 공원까지 중량 매고 가서 어떻게든 턱걸이 하던 제 자신이 생각나내요..

가는거 자체가 운동이였다는;;

방학때는 짧은 시간동안 할 수 있는 기술류 위주로 짬짬히 돌렸고 이것도 언젠간 빛을 보겠죠


맨몸운동 한지 1년 2개월... 남은 10개월동안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싶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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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통받는 손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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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허접한 등..


어유 두서없이 글 쓰니까 횡설수설하내유

오늘도 다들 좋은 하루!

득근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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