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삐형넴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이 <레 미제라블>이라고 하셔서 (저도 좋아합니다 lalaraWOW )
오늘은 진주인공 <앙졸라>에 대해 알아보려해요lalaraWOW lalaraWOW
응 너 아니야lalaraNO lalaraNO 마리우스 껒어 lalaraPUNCH lalaraPUNCH (처음볼때부터 이 녀석 낙하산인가 의심해씀)
크lalaraWOW lalaraWOW 잘생긴거보소
간략히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자면
레 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가 1845년부터 1860년까지 15년동안 쓴 소설이에요lalaraWOW lalaraWOW
역시 길게 끌고가면 뭔가는 되나봐요 lalaraPUNCH lalaraPUNCH
소설은 1815년에 시작해 1835년 장발장의 죽음으로 끝이 나죠.
1815년은 프랑스 역사에서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패배하고 쫓겨난 해죠.
그리고 바로 부르봉 왕조가 다시 들어왔어요. 아시죠? 단두대에서 지옥문 티켓 끊으신 루이16세(마리 앙뜨와네트 남편) 가문.
왕이 다시 생긴것도 불만인데 경제상황까지 좋지 않으니...lalaraPUNCH lalaraPUNCH
따라서 이 소설에서도 좋았던(?) 그시절에 대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가득하죠.
예를 들면 마리우스...lalaraNO lalaraNO
술집에서 ABC클럽(아뻬세의 벗들) 회원들과 토론을 하던 마리우스는 나폴레옹 빠심에 취해 좋았던 그 시절을 찬양하는 연설을 합니다.
"황제는 정복과 후세사람들의 찬탄으로 세계를 두번 정복했어. 이보다 더 위대한 게 뭐가 있을까?"(아..쪽팔려lalaraNO lalaraNO)
이 때 콩브페르란 친구가 한마디 던집니다. (맨 오른쪽...이 칭구 분량이 안습 lalaraPUNCH )
"있지. 자유를 얻는일." lalaraPUNCH lalaraPUNCH
그리고 계단을 내려가며 노래를 부릅니다.
"카이사르가 내게 영광과 전쟁을 준다며 대신 사랑하는 어머니를 놓고 가라고 한다면 위대한 카이사르에게 대답하리라.
그대의 왕위와 전차를 돌려주리다. 나는 어머니가 좋아. 말해 뭐해."
뻥찐 마리우스가 "어머니?" 라고 하자
앙졸라는 "이봐, 어머니란 공화국을 뜻하는거야." 라고 하죠. (왠지 빡친 표정lalaraNO lalaraNO 말로할때 알아먹으란 말이얏lalaraPUNCH )
영화처럼 소설도 마리우스는 얼빠진 녀석으로 나오는데 왠지 앙졸라와 함께 반군의 지도자 포지션입니다. (존재감 없는lalaraNO )
아무튼 소설의 배경도 혼란한 시대지만 소설을 쓴 시대도 혼란한 시대였어요.
빅토르 위고 본인도 나폴레옹 3세(나폴레옹 조카)에 반대해서 영국으로 망명가 있었거든요.
소설 속 시대는 어땠나면
"배고픔에 죽고, 추위에 죽는 민중이여! 모든 권리를 박탈당한 그대는 슬픈 고난을 속삭이네!"
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죠.
민중봉기는 먹고 살기 어려운 이유가 큰 것 같아요 lalaraCRY
다시 앙졸라로 돌아가죠.
마리우스와 앙졸라가 어울렸던 ABC클럽(아베쎄의 벗들)은 사실 젊은이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술마시던(사실상 이게 목적) 모임이었어요.
요즘에도 스타벅스엔 젊은이들이 가득하지 않습니까?lalaraPUNCH lalaraPUNCH
아무래도 TV도 없고 컴터도 없는 시대에 피끓는 젊은이들이 모이다 보면 과격해지기 마련
잘생김을 담당합니다lalaraWOW 리더가 되고싶다구요? 먼저 거울을 보세요lalaraPUNCH lalaraPUNCH 답이 나오죠?
연애도 안하는 친구들 같...쿨럭lalaraNO 이들의 주장은 왕을 다시 쫓아내고 공화정으로 가자는것 같아요 lalaraWOW lalaraWOW
아무튼 1832년 공화주의자 라마르크 장군 장례식날 (지금은 왕정입니다)
요래요래~왕이면 다냐? 쫓겨났다 다시 돌아왔으면 정신 차려라~!!
기세 좋게 행진했지만...
골목에 갇혀서 마차 부수고 바리케이트 쌓고 말아요 lalaraNOlalaraNO
마리우스가 빨간 깃발 들고 있죠?
지금이야 빨간색이면 공산주의, 좌파의 상징(한국은 예외 lalaraNO)이지만 1860년대까지는 빨간색 염료가 가장 쌌다고...lalaraPUNCH lalaraPUNCH
즉 파란색(왕실)>녹색(상류층)>흰색(보통)>노란색(가난)>빨간색(굴욕적) 이미지가 있었어요.
그래서 장발장도 툴롱 감옥에서 붉은 죄수복을 입었죠.
두사람의 신분차이! 한눈에 보이죠. 모르셨죠? 저도 어제까지 몰랐어요 lalaraPUNCH lalaraPUNCH (방금 책에서 봄)
그런데 1789년 바스티유 감옥에서 군대가 발포 경고로 붉은 기를 흔들었는데 그걸 군중이 빼앗아 버리고 혁명의 상징으로 쓰게 되었죠.
멋있게 포즈도 잡아주시고~화보집 이네요lalaraWOW lalaraWOW
실제 총도 매우 잘 쏩니다. 엄친아....못하는게 읍써 lalaraWOW lalaraWOW 하지만 그도 없는게 있는데...
쿠르페락과 보쉬에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도주 대신 유쾌한 기분을 따라 주며 다녔다.
"앙졸라는 대단해" 보쉬에가 말했다.
"아무렇지 않은듯 견디는 용기가 정말 대단해. 하지만 약간 비관적인 면이 있어. lalaraPUNCH
앙졸라는 자기가 뛰어나니까 연인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지만....(중략).'
연애를 하지 않는데도 용감하고 대범해, 얼음처럼 차갑고 불처럼 용맹한 남자는 매우 드물지."
앙졸라는 그 말을 듣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만약 가까이 누군가 있었다면, 작게 '파트리아(조국)'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앙졸라는 솔로부대였던거고 자뻑이 너무 심해서 여자를 못만났던...게 아니라
나라 걱정하느라 연애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죠. (이게 무슨 FrankerZ 소리야!! lalaraPUNCH lalaraPUNCH )
하지만..뚜둥~군대가 몰려오고
퐈이아~!!
줄 하나 이쁘게 잘 서는건 인정합니다lalaraPUNCH lalaraPUNCH
하지만 마리우스의 자폭 위협으로 1차 공격 실패. 소설에서 이런 장면 못봤는데...lalaraNO
요래요래~밤을 보냅니다 lalaraWOW
밤에도 앙졸라는 상대의 움직임을 알아내고 방어를 위해 힘쓰죠.
다음날 비겁하게 대포를 끌고오네요 lalaraPUNCH lalaraPUNCH
퐈이야~!!
화력이 비교가 안되죠?
얘덜아 박살난다아~!!lalaraNO lalaraNO
사실 이들은 좁은 골목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버티면서 파리 다른 지역 시민들이 함께 봉기해 주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지만...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lalaraNO lalaraNO
결국 막다른 길에 몰리고 생존자들은 술집 2층에서 최후의 저항을... lalaraCRY
끄앙...나 쥬금 lalaraCRY lalaraCRY
동료들도 다 죽고 혼자 남은 앙졸라 lalaraCRY 아!! 마리우스놈은 이미 튀었...lalaraRUN lalaraRUN (장발장이 끌고감)
이 때 왠 취객 난입!! lalaraPUNCH
이 소설에서 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술주정뱅이 그랑테르lalaraWOW (이시국에 술취해서 자고 있었다눙lalaraRUN )
그랑테르는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던 데다가 때마침 당구대의 그늘이 그를 가려 주었기 때문에 병사들은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상사가 "조준" 하고 명령하려고 했을 때, 느닷없이 어떤 목소리가 그들 곁에서 외쳤다.
"공화국 만세! 나 역시 그들과 한편이다."
그랑테르는 어느덧 일어서 있었다.
그는 "공화국 만세!"를 반복하고 굳센 걸음걸이로 홀을 가로질러 총구 앞으로 가서 앙졸라의 옆에 섰다.
"모두 한 번에 죽여라."
그가 외쳤다.
그리고 앙졸라를 바라보며 그에게 물었다.
"승낙하겠나?"
앙졸라는 미소를 띠며 그의 손을 쥐었다.
그 미소가 사라지기도 전에 총성이 울렸다.
앙졸라는 여덟 개의 총알이 그의 몸을 뚫고 지나가 마치 총알로 박음질을 한 듯 벽에 기댄 채로 서 있었다.
단지 머리만 떨어 뜨렸다.
그랑테르는 벼락을 맞은 것처럼 그의 발 옆에 쓰러졌다.
마지막 이 장면은 영화적 각색이군요 lalaraCRY
아무튼 마지막을 혼자 가지는 않았네요 lalaraCRY lalaraCRY
사실 마지막날 밤 장발장이 자네는 아직 미래가 있다며 탈출하라고 했지만 앙졸라는 거절합니다.
어쩌면 재미없는 캐릭터일 수 있어요.
너무 정의롭고 능력있고 잘생긴 평면적 캐릭터니까요.
하지만 잘생겼으니까!! 멋있으니까!! 인기있는거 아니겠어요? lalaraWOW lalaraWOW
홍콩의 청년들을 보니까 생각나기도 해서 레 미제라블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봤어요.
그들도 사는게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정도 사태가 됐을까요. 아무튼 잘 해결되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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