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린 0

성심당 대신으로 이성당 가는거면 아마 그 근처에서 많이 노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다시 말하는 이성당 꿀팁

이성당 입구 앞에 가면 우선 입구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서있는 곳이 원래 있던 본점, 그 옆의 하얀 건물이 분점인데 우선은 본점부터 설명할게요.

본점의 경우 문이 두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들이 서있는 문, 하나는 그냥 뚫린 문인데요, 서있는 줄은 온리 팥빵과 야채빵만을 대량으로 구매하기 위한 줄입니다. 괜히 거기 서있을 필요 없이 그냥 문으로만 들어가도 팥빵과 야채빵을 살 수 있습니다. 대량구매는 못하지만 한두개씩 맛보기는 좋을거에요. 개인적으론 고로케 종류도 추천합니다. 카레 고로케도 맛있어요. 

그리고 제가 이성당에서 꼭 먹어보라 권하는 음식은 아이스크림! 솔직히 빵보다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서 자주 갔습니다ㅋㅋㅋ 일반적인 부드러운 소포트콘과는 다른 맛을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이성당에서 쟁반에 빵을 담아서 계산을 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많이 서있는 큰 줄이 있을겁니다. 거긴 무시하시고 옆에 보면 음식이랑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어요. 그냥 거기 가셔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거기도 손님이 서있을때가 있긴 한데, 메인 계산대보단 인원이 많이 적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쉐이크는 계산할때 따로 주문을 하면 주문권을 줍니다. 거기서 구매하고 아이스크림 판매대로 가시면 됩니다.

이제 분점 이야기. 분점에 파는 빵은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건강빵도 많고 초코빵 계열도 많아요. 거기서 파는 도라야키는 강추메뉴입니다 꼭 드셔보세요.

아 그리고 아이스크림은 분점에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분점이 본점보다 사람이 적어서 금방 나와요.

본점 안쪽엔 빵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의외로 사람이 많지 않아요. 거기가 불편하면 분점의 위층으로 올라가면 카페가 있습니다. 거기서 드셔도 됩니다.

그 이후 분점을 나와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군산 먹자골목이 나옵니다. 두블럭정도 가다보면 옛 교회를 개조한 테디베어 박물관이 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에 곰인형을 그려놨으니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그 박물관 옆을 보면 노조미라멘이라는 일본식 라멘집이 있습니다. 옛 일본인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건데 꽤나 진하고 맛있는 육수가 참 좋은 라멘이었습니다. 그 라멘집도 추천합니다.

그 근처에 시간주름... 이었나? 아무튼 카페가 있는데 지금도 팔지는 모르겠는데 사장님이 직접 기계를 가져다두고 붕어빵을 만들어 파는곳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반죽까지 만들어서 만드는 가게인데 만약에 판다면 팥맛으로 드세요. 그게 훨씬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사거리에 입구에 그냥 빵 이라고만 써있는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꽤나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파는 곳인데 사장님이 참 친절하셔요. 사장님이랑 같은 여씨인데 우쿨렐레 배우던 친구가 여기 맛있다고 추천해줬다고 말해보세요ㅋㅋㅋ 알아보시면 갑자기 이사가느라 인사도 못하고 갔다고 인사라도 전해주세요ㅋㅋ 서비스라도 챙겨주실겁니다.

그리고 그 길을 쭉 따라서 끝까지 나가면 오른쪽에 성당이 보입니다. 그쪽에 있는 일본식 숙소에서 숙박하는 경우도 많던데 요샌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 근처에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중국 요리집이 있습니다. 네시에서 다섯시는 넘어야 여는 가게인데 음식도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제 취향은 유린기. 상당히 바삭하고 양도 꽤 많아요. 그리고 짬뽕이 진짜 맛있습니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에요. 저녁식사로도 상당히 좋은 곳이에요.

우선은 이성당 근처에 제가 엄선한 곳으로 골라봤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