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트수생활을 지금 하고있는데 며칠 뒤면 퇴사할 생각이에요
제가 관심있던 분야라 일 배우고, 아직 미필이라 병역특례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들어갔었는데,
이번에 산업기능요원을 없애겠다고 축소계획을 발표한터라 병역특례도 확실치 않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9월에 입대날짜가 잡혔는데 대책없이 연기하라고 하네요.
급여도 원래 입사할때 최저시급에 110%로 계산해서 월급잡았었는데 이번에 최저시급이 17%정도 오르니까 합의없이 7퍼센트만 급여를 올렸더군요.
일의 특성상 현장지원이라 현장에서 호출이 날때까지 대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사항이 없다면 거의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현장에서 대기하는 것 자체가 일을 하는건데 어차피 대부분의 시간은 아무것도 안하지 않냐면서 그 시간은 급여로 계산해줄 수 없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주5일제라 평일 8시간 근무하는건 월급계산해주지만 현장대기를 하는 토요일에 경우 무급으로 하기로 합의를 봤다면서 안주더군요. 한달에 한두번이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일 특성상 거의 대부분의 토요일, 일요일에 출근을 하는데 그렇게 계산하고 안준다는 것에 질려서 때려치기로 마먹었어요.
앞으로 이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들어간 거였는데 이렇게 되니까 정나미가 다 떨어졌네요. 심지어 저에게 기술을 가르쳐준 선생님의 회사에 들어간거였는데 선생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것에 꽤나 실망해버렸어요. 못해도 군대가기 전까지는 일할까 생각했는데 주말에 이렇게 출근을 해야하는건 답이 없는 것 같아
다시 트수로 돌아갑니다. 군대갔다와서 다시 취준해야겠네요.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이런 상황인데도 그만두겠다고 말하는게 쉽지않아서 아직 말도 못 했습니다. 흑흑 사회는 역시 힘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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