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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고민이 있습니다 (장문주의)

시오브리
2019-08-19 15:23:36 1332 15 11

제가 편집하고 있는 분은 제가 예전부터 팬이었고 그 분때문에 영상편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분을 편집해준다는 자체로 기분이 좋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비록 월급은 적어도 열심히 일했죠 

그렇게 약 몇달간 같이 일하고 있는데 얼마전부터 의견문제로 조금 부딪히기 시작했습니다

생방송과 유튜브를 병행하는데 너무 의욕이 없으셨습니다 이건 어쩔수없는게 제가 스트리머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슬럼프가 온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유튜브각도 잘 안나오고 편집할 거리도 아슬아슬했습니다 제가 두려워하지말고 무엇이든 해보라고 했었을때 친구 스트리머분이 그건 스트리머한테 할 말이 아니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때부터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편집자로써 이렇게 저렇게 해줬으면 하는 부분을 말하면 안 될꺼같았습니다 

항상 저한테 쉬엄쉬엄하라고 대충대충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제 일을 대충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더 힘들었습니다

이분이 예전 다른 분한테 방송훈수로 인해 데인것때문에 방송 관련 말도 제대로 꺼내지못했습니다

전에 한번 합의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길게 얘기를 꺼낸 적이 있었고 이때 자신은 지금 이대로가 좋다 천천히 성장을 하고 싶다 라고 하시더군요 머리로 이해는 되지만, 맞춰나가겠다 라고 말은 했지만 인내심의 마지노선이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뒷배경 음악을 저작권없는 것이 아닌 그냥 가요로 트시는데 거의 제가 편집점을 잡아서 편집하기 때문에 다시 돌려볼때 레드존 맞아서 폭파되어있거나 음악소리때문에 컷편집이나 배경음을 넣기가 애매할 때도 있어서(또는 음악소리가 너무 커서 음악을 어떻게 넣어야할지도 모를때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말할때만이라도 노래 꺼주실수 있냐고 돌려보면 생각보다 유튜브 편집거리가 많다 라고 했더니 생방송에서는 판단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대충하라고 이러시는 겁니다

답답한 마음에 친구 스트리머분한테 고민을 말했는데 이 분 또한 스트리머가 아니라서 이해를 못한다 라고만 말씀을 하시니 .,  편집자의 입장은 생각을 안 하나? 그만둬야 하나? 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 방송을 우연히 봤을때 유튜브관련해서 저작권이 무섭다고 말할땐 노래 꼭 끄겠다고 말씀하신걸 봐서 뭔가 더 대비가 되었습니다 비교를 하면 안되지만 비교가 자꾸만 됐습니다

그리고 자꾸만 저한테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왜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하냐고 친구분이 말씀하시는데 저도 도대체 제 일관련인데 어떻게 단순하게 생각할 수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만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분꺼를 편집하고 소통하는게 좋으니까.. 하지만 일적으로는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너무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더이상 방송에 관련해서 편집자입장을 말하면 둘 다 힘들꺼같습니다 

두서없는 얘기 죄송합니다 그냥 너무 고민되고 스트레스받아서 끄적끄적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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