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없는 메아리
퍼지는 슬픔
그러나 드러날 수 없으니
아득바득 묻어버리는 감정
걸어다니는 죽음과
노래부르는 역병이여.
드디어......
님이 나를 찾아 왔소
아니, 내가 님을 찾아 갔소
죽음의 암흑속에서
보였던 그대가
너무 눈부셔서 볼수가 없었소...
왜...
어찌...
이제 오셨소...
얻었으나 또한 잃어버렸소
그러나 그들은 다시 똑같이 잃지는 않으리라.
이제 갑시다.
나는 함께 할수 없으니 말이오.
그리고 남은
싸늘한 주검과
피로 새긴 대한독립만세 라는 글자뿐.
* 기억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모든 애국지사를 위하여.
댓글 5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