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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정보 조합의 기본

냐햐햐햐96ac6
2018-02-19 15:16:46 2400 6 3

부제: 히오스를 처음 즐길 때는 상관없지만 이후 영웅리그에 발을 들이시게 되면 굉장히 중요해지는 밴픽과 이때 고려해야할 조합의 기본에 대하여

초보분들이나 아니면 히오스를 많이 즐기셨더라도 대회를 보지 않아 그냥 탱딜힐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서론 및 주의사항: 히오스는 맵도 여러가지고 특이한 영웅들도 많고 라인배분도 상당히 유동적이며 몇달전에는 2지원가 메타의 등장과 퇴장으로 인해 조합에 정답이 유일하다곤 말씀드릴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적는 내용은 정말 많은 예외를 다 제거하고 핵심만 담겨 있습니다. 확정적 어투임에도 사실은 예외가 존재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세요.


(드디어) 본론: 가장 기본이 되는 조합은 탑 메인탱 메인(원거리)딜러 올라운더 메인지원가 입니다


1.탑: 서브탱 혹은 솔라인 영웅으로도 많이 불리며 보통 라인클리어, 딜이 준수한 전사계열이나 근접암살자 (그리고 천상계에선 배제되지만 아마추어끼리는 실력만 있으면 1인분 가능한 유형으로 근거리 전문가까지도 포함)가 이 포지션에 해당합니다. 

유명한 선수들로는 KSV black의 리치(Rich)선수나 Ballistix의 정하선수, Tempest 의 Good 선수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즉, 이 선수들이 대회에서 소화하는 영웅들은 대부분 서브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영웅들로는 레오릭 사무로 제라툴 소냐 스랄 데하카 말티엘 라그나로스 등이 있으며 정말 매우 단단한 조합으로 가게 될 경우에는 메인탱으로도 분류될 수 있는 영웅들이 서브탱으로 뽑히며 이때는 2탱 메타가 됩니다.

가장 핵심적인 역할은 주로 탑라인(때로는 봇라인)에서 혼자 경험치를 챙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브탱 계열의 영웅들의 핵심은 라인전 상대를 찍어누르거나 갱킹면역이 뛰어나야 합니다. 한타에서는 메인탱과 어그로 핑퐁을 하며 적 뒷라인을 적절한 타이밍에 괴롭혀주어 최소 딜로스, 최대 킬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2.메인탱커: 메인탱 혹은 탱커, 전사 등으로 불리며 플레이 운영 방식의 구심점이 되는 영웅입니다. 제가 메인탱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응 안 궁금해) 메인탱의 핵심은 상대팀의 씨씨기에 맞고 딜싸이클 한바퀴를 맞아도 살아남을 수 있거나 (대표적으로 무라딘 요한나) 스턴이나 최소 속박 등 강력한 씨씨기로 무장하여 갑툭튀 이니시가 무시무시한 영웅(대표적으로 정예 타우렌 족장, 아눕아락) 등이 해당됩니다. 무라 한나 소 아눕 외에도 티리엘, 아서스, 누더기, 디아블로 등이 해당하며 전사라인 중 상당수의 영웅은 물렁한 메인탱이냐 단단한 서브탱이냐의 논란이 수시로 있을 수 있고 이런 부분들이 밴픽이 어려운 케바케적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명한 선수들로는 템페스트의 사인, 발리스틱스의 훌리건, 케이에스브이블랙의 ttst 선수 등이 있으며 다른 포지션과는 다르게 굉장히 변동(메인탱 선수가 다른 포지션 영웅을 골라서 포지션 스왑을 하는 경우)이 적습니다.

주로 라인전 단계에서는 맵의 시야를 밝혀주고 갱킹을 주도적으로 하거나 상대의 갱킹을 방지하며 오브젝트 타이밍이나 캠프 점령시에도 역시나 시야 밝히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맵리딩이 정말 중요한데 이는 메인탱 유저가 미리 맵 전체 구도를 파악한 상태에서 2차적으로 아군의 맵리딩을 위해 추가적인 시야를 밝혀주어야 하는 선구안적 플레이가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한타에서는 최초의 이니시에이팅 및 딜을 집중할 대상을 물어주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아군 뒷라인을 지켜주는 수비적인 플레이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며 아군 딜러가 딜을 넣는 타이밍을 창조해내는 어그로 플레이가 중요합니다.

3.메인딜러: 메인원딜 혹은 딜러, 원딜 등으로도 불립니다. 멀리서 포격하는 포킹능력과 더불어 최소한 일정 수준 이상의 킬캐치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킬캐치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아무리 뻥딜...아니 포킹 능력이 뛰어나도 인기가 떨어지거나 아래서 설명할 서브원딜 자리에 뽑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명한 선수들로는 케이에스브이블랙의 리셋, 발리스틱스의 scsc (은근 읽기 길어서 보통 에스씨나 스시 혹은 김승철 선수라고 불림), 템페스트의 다미 선수 등이 있습니다. 스시선수나 다미 선수는 메인원딜과 서브원딜을 자주 오가는 편이라 메인 원딜의 경우 조합에서 영웅 자체로 판단하는 편이 수월합니다.

대표적인 원딜들은 패치와 메타 연구에 따라서 정말 수시로 바뀌고 종류도 많지만 음... 그래도 쓰긴 써야겠죠.. 그레이메인 리밍 타이커스 발라 겐지 한조 카시야 크로미 제이나 캘타스 트레이서 등이 있습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건 탱과 힐의 서포트 아래서 라인클리어 및 상대와의 이득보는 딜교를 하는 것입니다. 유리한 딜교를 성립시키기 위해 돌격병 정리와 적에게 딜 넣기, 무리하다가 쳐맞지 않기 사이에서의 균형잡기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용병운영이 빠른타이밍부터 중요해져서 정말 빠른 판단력과 동선 최적화를 안전하게 하는 미시적 최적화가 중요합니다. (탱커의 거시적 판세 짜기와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4.올라운더: (이 포지션이 정말 메타의 유동성을 좌우하는 부분이라 여기서 2지원가 메타와 그때의 예외, 과거 3전사 메타, 상당수의 경우 2원딜에서 메인과 서브의 구분 불가능 등을 얘기해야 하겠지만 이건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니 최대한 줄여서 쓰도록 하고 논란의 여지는 많지만 제 주관적인 가장 정석 메타에서의 올라운더의 역할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지원가들의 대대적인 버프로 2지원가 메타가 몇달간 유행했으나 작년 블리즈컨 이후로 지원가들이 너프되어 최근의 메타 추세는 지원가 버프전으로 회귀하였고 올라운더는 다시금 서브원딜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보통 서브원딜의 가장 핵심은 메인 원딜의 부족한 점을 메꾸는 것을 포함해서 조합의 색깔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보통 오는 영웅은 폴스타트, 아바투르, 나지보, 실바나스, 메디브, 태사다르 등 킬캐치 능력이 부족한 원거리 암살자, 전문가, 힐능력이 부족한 애매한 지원가 등이거나 혹은 아예 메인 원딜로 쓰는 메인딜러들을 뽑는 경우가 대세입니다. 메인 원딜급으로 2명 뽑는 경우가 상당히 잦은데 조심하셔야 할 점은 킬캐치(한타)와 광역딜(운영 및 포킹) 사이의 균형 이라고 생각하시면 무난하실 겁니다. 자주 나오는 실수는 한타에 치우쳐서 운영에서 밀리는 조합을 짜게 되는 경우입니다. 물론 가끔 나지보 아바투르로 킬캐치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건 앞라인(메인탱 서브탱)의 씨씨기와 누킹딜로 해결될 수 있기는 개뿔 조합 좀 잘 맞춰봐 이

유명한 선수들로는 (사실 옛날 팀에서 더 명확한 편이라 이 부분은 옛날 팀 구성까지 언급합니다) 

과거: tnl의 스나이퍼 선수와 당시 MVP black의 교차 선수, L5의 나초진 선수

현재: 발리스틱스의 SDE(순둥이 선수로도 불립니다), 템페스트의 락다운 선수가 그나마 서브원딜로 고정적인 편이며 케이에스브이블랙의 사케 선수도 서브원딜로 주로 활약하는 편입니다.

주요 운용 포인트는 팀의 색깔을 담당하는 포지션 특성상 영웅별로 다르지만 대표적인 영웅으로 예를 들면, 폴스타트는 빈라인을 담당하며 경험치를 챙기다가 글로벌 이동기로 유리한 한타에 빠르게 합류하여 뒷광풍으로 쓸어담거나 불리한 한타에 합류하여 광풍으로 세이브를 하므로 동내분은 찍기전에 3번 생각하고 찍으세요. 광풍 찍는다고 이기는건 아니지만 동내분 찍고 지면 정치당해도 제 책임 아닙니다. 아바투르 역시 최종진화물로 빠르게 한타에 참여하며 보통은 원딜을 복사하여 죽어도 되는 무서운 짭원딜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흉물투르도 재밌더라구요. 물론 흉물을 찍을 시 동내분과 마찬가지로 졌을 때 정치당할 위험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태사다르는 발라나 트레이서등 평타 중심의 하이퍼 캐리 영웅(※블자가 실제로 쓴 용어)과 호흡이 잘 맞습니다. 태사의 특징은 다재다능한 듯한 애매함이니 운용방법은 이것저것 바쁘게 다 잘해주시면 되는 그런 영웅이라고 밖에...

5.지원가: 가장 핵심은 세이브와 유지력입니다. 즉, 순간적으로 죽을 수 있는 딜이 들어왔을 때 살려내는 것(세이브의 끝판왕은 역시 우서가 최고입니다. 시공으로 납치해오기 전 뚜까패고 죽기 직전 세이브해서 산채로 끌고 오는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체력을 꾸준히 채워주어 지속적인 포킹 견제에 버틸 수 있게 하고 한타 이긴 뒤에 집에 가지 않고도 추가적인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유지력의 끝판왕은 루시우? 아니면 스투코프나 말퓨리온을 꼽을 수도 있겠네요)이 적절히 조화되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메인 지원가로는, 아니 사실 대표적이랄게 없고 태사다르, 티란데를 제외하면 기본 컨셉 자체는 체력을 채워준다라는 메인 지원가에 적합합니다. Cu냐 아니냐의 차이만 있을 뿐.

대표적인 선수로는 템페스트의 하이드, 발리스틱스의 마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에겐 영원한, 그리고 최고의, 유일한 올라운더 히오스 백과사전인 KSV black 교차 선수가 (다양한 영웅을 보고 싶은데 인정하면 쭉 지원가 플레이만 보게 될 것 같아서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원가 선수들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 목표한 글은 여기서 마치며

사실 HGC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 전부 뛰어난데 대표적인 선수들로는 3강 팀 위주로 언급드렸습니다. 이 외의 팀에서 누가 어떤 포지션을 맡고 있는지, 각자 어떤 플레이 스타일의 개성이 있는지 눈여겨 보신다면 대회 보는 재미가 한층 더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굉장히 부족한 히오스 실력과 그걸 보완하지 못하는 마찬가지로 어줍잖은 필력으로 히게더에 발자국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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