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럭킹 0

 거의 2년만에 돌아왔습니다. 마음대로 떠났다가 마음대로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지난일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제 잘못이 컸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시되었던 작별인사는 최악의 글이었어요.

흥분한 감정이 앞서서 제가 2년간 쌓아올린 것을 스스로 무너트리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사과드려서 죄송해요.

 방송을 접고 전업투자자(백수)로 사는 1년 반가까이 방송을 다시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게임을 혼자 할때 쓸쓸함과

심심함을 느꼈었지만 그렇다고 다시 방송을 할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시청자들을 직접 만나게되는

자리를 갖게되었고 옛날 방송얘기나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받을때 느꼈던 감정은 미안함이었습니다. 제 생각보다 저를 

응원해주시거나 소중하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방송을 접은지 1년이 지났는대도 게임을 선물해주시는 분들이나

안부인사를 묻는 분들, 구독을 끊지않으셔서 통장내역에 꾸준히 찍히는 트위치 입금들. 어차피 백수처럼 게임하는 시간이

많으니까 유튜브에나마 올려보자 하고 녹화 방송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욕심이 생기고 말았네요. 

대회도 열어보고싶고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트위치에서 활동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놀라고 고마웠습니다. 몇번 말씀을 드렸었지만 대부분의 익숙한

시청자분들의 아이디는 기억합니다. 따로 언급을 드리진 못하지만 다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오래 기다리게 해드린 만큼

최대한 많은 볼거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그리고 이번주 일요일은 부산여행으로 휴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