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땽 0

어제 무엇을 조공을 바칠까 하다가 어제 다른 갈매기분을 통해 크리스피 도넛에 각 지점마다 50개씩 한정판매하는 상품이 있다고 하여 이곳 저곳 찾아보다가 오전 7시에 오픈하는 가게는 포기하고 잠실쪽이 10시 30분에 오픈한다고 되어있어서 그 시간에 딱 맞춰서 초코3, 치즈3개씩 구매하였습니다
다들 이 상품을 구매하는데 50개 수량 제한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더 파는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ㅋㅋㅋ

그리고 12시까지 잠실에서 시간을 떄우다가 케잌이 이뻐보이길래 2개 추가로 조공드리기로 하고 장충동체육관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어제 제대로 못자서 지하철에서 엄청 졸았습니다 ㅠㅠ

12시 40분쯤에 장충동체육관에 도착해서 계속 기다리는데 너무 덥더라고요
한 2시까지 기다리니까 그제서야 나리님의 모습이 겨우 보여서 언능 달려가서 조공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정말 너무 더워서 근처 카페에 가서 쉴려고 했는데 나리님께서 방송을 켜셨더라고요
바쁘신거같아서 사인요청을 못했는데 바로 카페에서 나와 사인 요청과 셀카를 같이 찍었습니다(이름도 팔리고 이젠 얼굴까지 팔렸네요 ㅠ 포기...)

25m정도 앞에서 계속 나리님이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중간에 와썹맨 쭈니형 보급상자 까는거 보다가 어떤 갈매기분이 채팅으로 나리이모!를 외쳐달라고 하시길래 한번 외쳤습니다. 너무 크게 말했는지 스태프들도 쳐다보더군요 ㅋㅋㅋㅋㅋ

카페에서 막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기도 뭐해서 25m앞에서 계속 방송보고 있다가 포토존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고 3시부터 계속 기다리는데 일정이 4시에서 5시로 밀렸다더군요?...

안그래도 덥고 힘들어죽겠는데... 진심으로 집으로 갈까 고민 엄청 많이 헀습니다

5시가 되니까 포토존에 사진 작가 한분만 계시고 코스프레 모델 4분이 포즈를 취하셨습니다
사진 몇방을 찍은뒤에 갑자기 기자분들이 엄청 오시더라고요...
스트리머들과 연예인들 몇몇분들이 오셨습니다 아마 나리님도 보셨을꺼예요

캬... 성훈은 남자가 봐도 잘생겼더라고요 ㅠㅠ
포토존은 끝나고 대회가 시작하기직전에 입장하려고 했는데 나리님이 보여서 몰래 다가가서 '나리이모~ 예뻐요' 했다가 맞을뻔했습니다
대회 경기장으로 가시지는 않고 방송하셨던 대기실로 가시더군요... 아마 경기를 관람시켜주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대회장은 사람이 많은데도 생각보다 시원했습니다
내일이나 모레에 대회 보러 가시는 분들은 물 외의 음식물,음료수는 반입이 안되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위 그림을 보면 아시겠지만 제 자리가 정말 찐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좀 슬펐어요 ㅠㅠ

생각보다 현장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지 트위치로 봤을때와는 다르게 배그 경기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해서 결국은 치킨을 못먹었지만 킬이 많아서 오늘은 1등으로 끝나서 좋았습니다

매치 끝날때 바람쐬러 나가보니 아까 그 포토존에서 나리님과 즈린님 그리고 다른 2분이 관람객들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그에서 다운된 컨셉으로 개머리판으로 찍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요

나리님이 가차없이 갈매기를 밟아버리고 확인 사살을 시도하고 계셨습니다...
저 표정보세요... 조공한 갈매기에게 너무한거 아닙니까

해가 지니 일찍 퇴근하셨는지 경기는 아직 한경기 남아있는데 안계시더군요(아마 이때  크리스피도넛을 드시러 가신게 아닐까 싶네요)
생각과는 다르게 배그 경기가 재미있어서 끝까지 다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좀 뭔가 힘든 하루였지만 나리님을 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횡단보도 건너는 길에 누구 욕하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일상 이야기 하는 거 들었는데 뭔가 좀 마음이 심난해졌네요. 오늘 한끼도 못먹었는데 이제 밥 먹어야겠습니다(어제네요 ㅋㅋㅋ)

ps. 혹시 사진 올렸다고 코스프레 하신분들이 싫어하시지는 않으시겠죠? 이상하게 나온건 죄다 뺐는데...

ps2. 정말 무더운 날씨인데도 코스프레하고 사진찍어주시는 분들 모두 정말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정말 다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