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화장실에 꽃따고 있는 타이밍에 벨이 울리더군요.
늘 그랬듯 문앞에 두고 갈줄만 알았는데
왠일인지 벨을 계속 누르길래
괜히 급하게 나갔습니다. 문을 열었더니 자기 모습 감추고 사라졌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 내가 뭘 시켰더라" 하다가 문밑에 있던건 요녀석 이였습니다.
바로 굿즈였습니다. 드디어 보는건가?
순간 상자가 아니길래 놀랐지만, 생각해보니 <포스트잇 + 뱃지>였던 저는
상자에 담지않는게 보내는 몽새님에게도, 뜯어보고 정리할 저에게도, 종이가 되느라 베이는 나무에게도
모두에게 이득입니다. (저 종이는 작고 얇으니 패스)
근데 굿즈야 너가 왜 문앞에서 나와??
(분명히 경비실에 맡겨달라 써놨는데도 문앞에다 안 두고가고 초인종 연타후 내이름 석자로 크게 부르고 도망가다니
택배기사님은 말을 왜 더럽게 안듣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사님 ^^7
크흠 어쨎든 개봉하였더니 꽤나 작은 상품인 만큼 똘똘 뭉쳐 앙증맞게 뽁뽁이로 둘러쌓여 있네요
아, 참고로 폰카메라로 찍어서 화면 높이가 마치 2m30cm인 제 키만큼이나 큽니다. 보기 불편해도 양해바람
제가 받은 굿즈는 총 3개 였습니다. 하나씩 소개하자면
1. 포스트잇 (2개나 왔구만? 2개나 왔구만? 어 왜 두번 쳐지지)
싸인과 제 닉넴이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2. 하이라이트이자 메인인 뱃지!
역시 뒷면에 싸인과 제 닉네임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꽤나 멋지고 예쁜 디자인입니다.
3. 심심할때 마다 터뜨리라고 돌돌 감싸주셨던 뽁뽁ㅇ...
잘 가지고 놀겠습니다.
꽤나 늦게 도착하였지만 (아 내가 서브주소를 안말했지 ㅈㅅ)
아무쪼록 모두가 잘 도착해서 안심이 되군요.
만드시느라 고생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아 참고로 늦게 받더라도 후발대 상품이 좋습니다.
(작가님이 싸인을 찌그러트릴 확률이 줄어듭니다.)
나는 이제 뽁뽁이나 터뜨리러 가야겠군요
근데 보고 계신 작가님은 mongsaDa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