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 0

오늘은 날씨가 흐리네요 !  

하긴 저희 지역은 비가 온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  물론 당연히 안왔지만 !  :<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월례조회날이예요 ! 

이 날은 시흥시 내에 있는 복무자들 시청으로 모여서 교육강의를 듣는 날입니다 ! 근데 사실 개꿀이에요 

통제를 엄격하게 하는 편이 아니라서 가서 조용히 자도 되고 . . 핸드폰을 해도 제재가 있는 게 아니거든요 ! 

어쨌든 오후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전에는 일을 했습니다 !  어제 음악회 때 썼던 막사도 걷어서 트럭에 싣고 뒷정리를 했어요 ! 

어제 수고했다며 도서관 쪽에서 점심을 사주셨어요 !  사실 점심 얻어먹는 것보다 일을 빡시게 안 주는 게 더 좋은데... 

뭐 어쨌든 !  사준다고 하시니 그냥 얻어먹었읍니당 ! 

밑반찬은 대충 이런데 오른쪽 상단에 있는 나물 저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짭짤하고 고소하니 제 취향이었어요 

닭볶음탕 먹었습니당 :> 근데 사진으로 보니까 완전 덜 익어보이네요  잘 익었던데 ..  맛있게.. 는 아니고 그냥 닭볶음탕이었어요 

닭을 조금 작은 걸 썼더라구요 고기가 적었어 ..  1점 감점 ! !

이 후에 시청을 갔는데 뭐.. 조금 강의하다가 영화를 틀어주더라구요 ?  제목이 『나, 데니얼 블레이크』 였어요 !

이거 무슨 황금종려상 받은 영화라고 뭐시기뭐시기 하는데 , 그냥 기생충이랑 비슷한 류의 영화였어요 

일그러진 사회제도와 거기에 대항하는 주인공 , 결국은 비극적인 결말 ..  정말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뭔가 너는 이걸 보고 깨닫는 것이 없니 ? 이런 질문을 자꾸 머릿속에 쳐박는 기분이라 별로였어요

어쨌든 영화를 대충대충 흘러보고 집으로 와서 먹은 오늘의 저녁은 ! 

도서관님이 자주 드시는 유부유부초밥입니다 

사실 콩밥을 넣었습니다 움하하 !  숙이님이 정말 안좋아하시는 菽 !  菽菽菽菽菽菽菽菽 ! ! !

숙이님 저녁 드셨으리라 믿고 이만 수고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