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 0

아침에 비 그렇게 쏟아지면서 ...  내 바지랑 양말을 다 적셔 놓더니 ...  어찌하여 오후가 되니까 비 한 방울도 안보이죠 ? ? 

멍빡치네요 증말 .. PunOko 

아침에 우산은 들고 출발했는데 비 와봐야 얼마나 오겠어 하고 단우산 챙겼었는데 .. ㅋㅋㅋ....

양말은 커녕 운동화까지 물에 한번 들어갔던 것처럼 완전 젖어버렸고 .. 바지가 허벅지 부근까지 싹 다 축축하게 젖었네요 ...

아니이 . . 비가 무슨 45도 각도로 내려요 .. 이걸 어떻게 우산으로 막아 .. jkssssT0T 

샌들을 신고 오던가,  양말을 그냥 챙겨오던가 했어야 했는데 .. 댕청해서 그냥 출발했다가 거의 오후 2시정도까지 축축한 바지를 입고 있었네요 ..

하루종일 선풍기랑 체온으로 말렸는데 다리 시려 죽는 줄 ... 

점심은 맥도날드를 갔어요 !  사실 딱히 특별하게 먹고 싶은 게 없어서 갔지요 

상하이버거나 먹을까해서 들어왔는데 무슨 아보카도 상하이 뭐시기 버거를 신메뉴랍시고 팔더라구요

신메뉴세일하길래 그냥 한번 먹어보자해서 먹어봤는데 ..  그냥 상하이버거 먹을래요 

아보카도 노맛 .. 

초록색 구아아악...  무슨 슬라임 넣은 것 같은 비주얼이라서 먹기 좀 힘들었습니다 jkssssT0T 

( 본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

이 후에 이냥저냥 오후 일을 대충 끝냈습니다   근데 오늘은 마지막 주 수요일 !  연장근무날이네요 하아 .. 

비가 오면 음악회를 지하에서 하기 때문에 일이 비교적 수월해지는데 꼭 비가 올듯말듯 할 때는 관장님이 도박수로 밖에서 하자고 

하시기 때문에 .. 그 무거운 피아노 옮기고 카페트 옮기고 .. 의자 옮기고 .. 진짜 힘들거든요

근데 오늘 결국은 오후 저녁에 비가 안 와서 밖에서 진행하게 됬어요 ..

1층 안내경비원 분이 핫도그를 사주셨어요  케쳡은 제가 뿌렸어요  ! !

숙이방송을 보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 !  모르시겠다구요 ? 

맞아요 !  사실 대충 뿌렸어요 jkssssZzzzzzzzzzz 

음악회 준비를 위한 장비/의자/피아노 뭐 등등 다 옮기고 나서 저녁을 먹었어요 

날씨도 되게 습하고 후덥지근해서 땀이 진짜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물냉면을 한사바리 때렸습니다  

근데 막상 한 입 먹고나니 앞에 같이 일하는 직원분이 드시는 돈가스가 참 먹음직스러워보이더라구요

돈가스 먹을걸 .. 

오늘 숙이님 방송이 9시 30분부터라죠 ?  뭐 . .  솔직히 시청자인데 방송이 늦어진다는 게 아쉽지 않을리가 없지만 

그게 오랜만의 가족외식이라면 뭐 .. 당연히 이해해야죠 !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  단란한 저녁식사 보기좋네요 !  jkssssZzzzzzzzzzz  

『나아픔ㅅㄱ』 치트키에 이은 『나가족약속있음』 치트키네요 !  

어이, 수긔수긔냥반 ~ 내게 식사인증 사진만 보여준다면 댓츠오케이라구 ? TehePelo 

내가 ...  이래서 ..  도박을 싫어해 ....  음악회 끝나니까 귀신같이 비가 내리네요  덕분에 빗물샤워 좀 하네요...

어릴 때 빗물샤워한 후로는 오랜만이네여 .. 뭔가 후련하기도 한거 같고.. 근데 찝찝하고...

천막 걷으면서 고여있던 빗물도 오른쪽 어깨에 쏴아아 맞아서 옷도 다 젖고 .. 

아침에 옷 젖어가지고 하루종일 근무지에서 다 말려놨더니 오후되니까 또 젖네요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심지어 오늘 야간근무 하시는 분이 일 있으셔서 못나오시는 바람에 대타 뛰어야되서 옷이랑 머리 젖은 상태로 집도 못가고 ... 

하 .. 그래도 방송 일찍 켜졌으니까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