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누님 복귀한다 해놓고 아무런 공지 없이 잠수탄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누군가 기다리시는 분이 계실까봐 지금이라도 글을 써보려 합니다
방송하면서 금전적인 이유로 인해 선택의 폭이 좁아질때마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시청자의 요청에 돈 없다고 징징 될때마다 스스로가 한심한적도 있었구요
그런게 쌓이다보니 마냥 기분 좋게 방송을 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그런걸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버려서 인생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구요
뭐 변명이죠
아무튼 그래서 내린 결론이, 돈 좀 벌고서 다시 시작해야겠다 였습니다.
돈이 최고야!
돈 많이 벌고 돌아오겠습니다
아 참고로 동물 병원에 취직했습니다
2년 경력이란게 참 좋더라구요
면접보자마자 합격했습니다
하하
여러분들 경력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아무튼 11월 쯤에는 반드시 복귀할 예정입니다
주 플래닛이라는 동물원 게임과 함께요
동물 + 게임으로 방송 컨셉을 잡아가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글을 쓰면서 방송을 하면서 있었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생일 정모라던가
이태원에서 프리허그를 했다던가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분들과 있었던 많은 일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답해드리지 못한 거 같아서 많이 미안합니다
그러니 꼭
여러분에게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보답할 수 있는 날이 올때까지
여러분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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