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담 ★유입 다청자 어제의 일기_다춘문예 Ver★

오버더문
2019-07-25 13:32:15 1102 39 20

안녕하세욤 룩빡이&다청자예욤.

간만에 어제의 일기 남기구 가욤~

가끔 다춘문예 올라오길래 나두 다춘문예식으루 남기고 감 >_<

(이미 구독해서 구독권은 안 줘두 돼욤욤쓰)



브금 :


※주의 : 브금없이 보기 힘들 수 있음. 브금 켜주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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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뇨가 휴방하는 날이다.


그래도 다주 누나 방송이 있으니까~ 하는 기쁜 마음으로 다게더를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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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젯밤 잠을 설쳤다는 누나의 글...


누나의 건강이 너무나 걱정되면서도,


'오늘... 누나를 볼 수 있을까...?'


누나를 못 볼 거 같다는 생각에 조금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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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 속에 숨어있던 샤프를 꺼내고 토익 스피킹 책을 편다.


끼익, 끼익, 신경을 거스르는 흑연과 종이의 마찰음. 기계적으로 입에서 나오는 영어 발음.


하핫, 이 시간에 자기계발이라니.


조금은 보람찬 마음이 들었지만, 언제나 트위치를 켜던 시간이라 그런지... 썩 내키지 않았다.







나는 문을 박차고 나갔다. 방황하는 마음을 운동으로나마 달래고 싶었다.


복잡한 생각은 떨쳐내고 싶어.


빌딩 사이로 늘어선 콘크리트 길을 나는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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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은 빨갛게 상기된 볼을 수줍은 듯 지평선 너머로 감추고 있다.


하늘빛, 보랏빛, 붉은빛이 섞인 하늘은 현대미술을 완성해가는 도화지 같아 감탄을 자아냈다.


사이키델릭하면서도 우아하게 섞이는 빛의 조합이 내 눈을 매료시켰다.


세상은 아름답다. 딱딱한 도시 속에서도, 때때로 밖에 나와 경치를 보면 감상에 젖곤 한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하늘 아래서도... 어째서 내 마음은 착잡한 걸까?







폐에 공기가 가득 들어앉는다. 가슴은 풀악셀을 밟은 엔진처럼 과열되어 숨가쁘게 뛴다.


몸의 감각이 붕 떠간다. 구름 위를 건너는 듯, 길바닥의 콘크리트가 푹신푹신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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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쯤에서 나는 달리기를 멈추었다.


다시 양 발에 지면을 디디는 감각이 돌아오고 폐는 거친 숨을 토해낸다.


지친 몸을 이끌고 뚜벅뚜벅 집으로 걸어들어온 나는 샤워를 마쳤다.





묘한 성취감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러면서도 가슴 한켠으로는...


아니다. 이것은 글로 이야기하기엔... 너무 복잡한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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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적막함이 무겁게 내려앉아있다.


거실과 방의 형광등을 키고 노래를 틀어 어두운 침묵을 애써 달래본다.





창밖을 보자 햇님은 완전히 숨어버렸고, 검푸른 커튼이 하늘에 쳐져있었다.


도시의 밤하늘에 달님은 홀로 외로이 빛나고 있다. 때마침 나온 감성적인 노래를 들으며, 잠깐 은은한 달빛을 구경하였다.


따스한 여름밤. 부드럽게 날 감싸는 서늘한 은빛이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듯 했다.






곧이어 방에 돌아온 나는 언제나처럼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이 앞에 앉는다 한들 딱히 할 일은 없다. 그저 무의식적으로, 컴퓨터가 켜져 있을 시간이기에 켰을 뿐이다.


그리고 언제나의 일상처럼, 나는 트위치를 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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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누나의 방송이... 켜져있어...!!



기대하지 않아서였을까?? 오늘따라 누나가 너무 반가웠다.


수줍게 다하다하~ dajuHEYGUYS dajuHEYGUYS 를 치는 나의 모습은 사춘기 소녀처럼 쑥쓰러움에 가득차있었다.




기쁜 마음에 오늘따라 채팅을 많이 친 것 같당.


몰래몰래 영도도 쏘았따.


오늘은 IRL이 길었는데 누나와 일상을 나누는 재미가 있어 더욱 조았따.


누나가 밤잠을 설쳤다길래 걱정했지만, 건강해보이고 텐션도 높은 거 같아서 안심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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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방 컨텐츠도 너무너무 조았따.


나 우리 지뇨방에서도 제일 조아하는 게 노래방인데... 오늘은 누나가 몹시 즐기면서 길게해줘서 너무 조앗따.


채팅창의 모두와 함께 dajuD1 dajuD2 dajuD1 dajuD2 dajuD1 dajuD2 


열심히 흔들며 즐겼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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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오늘도 방송 켜줘서 너무 고마웠어...


온라인 속에서 누나와, 채팅창의 모두와 만나는 나날...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일상의 행복 아닐까...??






나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에도... 누나를 보러 올게.


아픈 걸까 걱정했는데 건강해보여서 다행이구...


갠방 켜지면 또 놀러올게 누나 ㅎㅎ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구... 랄까? 헤헷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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