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 0

오늘 리뷰할 영화는 고전명작 "짱리는 킹법사" 입니다. 2016년 12월 개봉작으로 당시로서는(그리고 지금도) 참신한 카메라 워킹, 난해한 미장센과 메타포, 시대를 앞서간 초현실주의 연기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동시기 개봉한 라라랜드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명작입니다.

~시놉시스~

마법학교에서 펼쳐지는 학생들의 이야기, 콩콩과 눈꽃, 서넹이 지각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며 그후 양띵이 교장선생인 삼식의 손녀 역할로 등장합니다. 

양띵의 목소리가 상당히 역해서 여기서부터 다주의 등장까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대충 수업듣다가 달달구리한 러브관계나오고 뭐... 초갈같은거 마법으로 물리치고 그러다가 봉인풀려서 사악한 대마법사가 나옵니다. "다주"의 등장입니다.

다주는 맨 마지막화 6분대에 등장하지만 이전 회차에서도 언급되는 사악한 대마법사 포지션으로 추정됩니다. 루테한테 빙의해 친구들을 공격하다가 루테가 정신을 잃고난 후 실체를 드러냅니다. 마치 얼음송곳을 연상하게 하는 차가운 말투를 사용하고, 마법학교 학생들을 "꼬맹이"로 부르는 등 안하무인적인 성격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러나 다주는 과거 삼식의 제자로 마왕을 무찌르다가 저주에 걸려 본성이 악해진 과거를 가지고있습니다(이부분에서 눈물찔끔함)

과연 마법학교 학생들은 다주의 저주를 풀고 그녀를 고통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평가~

이 작품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분한 배우들의 연기방식입니다. 사실 삼식을 제외하면 다 비슷비슷하긴 합니다. 그래도 인상적인 인물들을 뽑아보자면 귀여운 연기를 보여준 서넹과 콩콩, 역겨운 목소리를 기가막히게 소화해낸 원로배우 양명선생님, 시종일관 ㅗㅜㅑ 소리가 나오게 만든 다주의 연기가 있겟씁니다(냉미녀가 경멸하는듯한 연기 ㅗㅜㅑ).

또한 결말이 오픈엔딩인데, 참 좋았던게 뭐랄까... 본인들도 자신들의 연기를 이기지 못해 빨리 마무리 지은 느낌을 의도적으로 연출해 잘 만든 B급 영화의 느낌이 물씬 나서 좋았습니다.

~명대사~

"어머, 꼬맹이들 안녕?"-다주(주다영 분; 등장 후 첫대사) 06:27

"그래...? 그럼... 인사도 나눴겠다...너희는 사라져 줘야겠어."-다주(주다영 분; 마법학교 학생들에게) 07:49

"시끄러워!!! 나는 왜 진작에 마왕님을 따르지 않았던걸까...? 이렇게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는데 말이야..."-다주(주다영 분; 흑화 직후 삼식에게 하는 말) 16:43

~한줄 평~

-안본 눈 안들은 귀 있는대로 다삽니다. (야점 만점에 2점)

-그치만... 다주의 목소리는 조금 좋을지도...?(야점 만점에 ㅗㅜ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