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이라고 하면 사연이고 그냥 정말 궁금해서 써보겠습니다!
제가 입사한지 한 2달정도 되었나.. 스타트업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현재는 같은 부서까지는 아니지만 이전에 제 업무를 맡았던 사람이 저의 사수로 지정이 되었죠
그녀는 외근도 많고 외근이 아니어도 자리를 자주 비우는데... 그런건 솔직히 내가 알 바는 아닌데
내 원래는 행정업무인데 워낙 사수가 바쁘니깐 보조도 해달라는 대표님의 지시로 하루에 2-3건은 사수가 부탁하는 업무를 도와주기도해요..
근데 도와주며 일할 수 있는데 원래하는 일이 아닌 이상 그녀가 일을 주면 모르는게 생길 수 있잖아요.. 근데 질문을 하려면 항상 톡을 안읽고 여러개를 물으면 한개만 답 오고.. 답이와도 항상 많이 늦어요.. 미팅 때는 이해를 하겠는데 항상 답답하더라고요
근데 저번주 목요일 같이 칼퇴를 하는데 사수가 그러더라고요 자기가 옛날에 해본 일이랑 많이 달라서 자기도 그냥 그 때 그때 급한일 도와달라하고 그러는거다 정신없고 힘든거 안다면서 미안하대여 그러면서 답도 늦어서 미안하다고 솔직히 맴이 약해져서 풀렸어요 그러다가 지하철 역에 도착했고 그녀는 약속이 있다고 갔죠
근데 그 다음날인 금요일 10시부터 14시까지 연락 1도 안되더라고요.. 다들 너 사수어디있냐.. 그리고 그녀가 처리해야하는 일들은 진행이 1도 안되어있고 쫄리는 건 사무실에 있는 저... 그래서 어깨넘어 본 일처리를 제가 대신하고있고(다시 말하지만 제 업무 아닙니다..분야가 달라요) 모르는 거에 대한 답을 듣기위해 전화해보니 낯선 여성이 전화기가 꺼져있어.. 네 통화연결불가하다고 말씀해주는 핸드폰 여성분만 답해주더라고요^^
원래 외근이 많은 사수인지라 사무실 사람들은 미팅갔대? ㅇㅇㅇ으로 출근했대? 이라고 저에게 물어보고 말았거든여 .. 점심 먹고오니 업체들에서 연락이 오더라고요 그녀는 출근은 한거냐 전화기도 꺼져잇다 ㅇㅇㅇ처리해야하는데 언제연락되냐.. 상황은 점점 악화되었고
대표님까지 어찌되엇냐고 저에게 전화로 묻는데 할말이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15시 다되니 제가 물은 답은 1도 안해주고 지가 출근 못해서
대신 해달라는 일만 카톡으로 던지고 사라지더라고요. 그 일에 대한 질문도 그 톡이 온지 5–10분도 안되서 물어봣지만 답은 오지않았고요
그리고 그녀는 결국 그날 안왓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표님께 직접 뒤늦게 연락을 그녀가 했나봐요
뭐 아파서 응급실가고 그랬대나 그리고 퇴근전에 그녀가 시킨 일과 그녀 대신 처리한 업무를 톡으로 남겼지만 답은 역시 안오더라고요
거의 나와의 채팅 인 듯한 느낌? 답이 오지 않는 채팅방 그런 느낌.. 그러다가 퇴근시간이 지나고 오는 대답은 응응 잘했어 월요일에 보자
이게 끝.. 도대체 저는 누구와 이야기를 하는건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오늘 일요일.. 인스타그램을 들어가보미 사수가 스토리를 올렸더라고요.. sns를 안하는 율무님은 모르려나..
아무튼 인스타스토리가 떠서 봣더니 2019 워터밤을 갔더라구여.. ㅋㅋㅋㅋㅋㅋㅋ 첨에는 물총 들고있는 사람들이 보이고 팀옐로우? 막 현수막
있고 전광판에 크러쉬가 보이길래 뭐지하다가 그 신촌 물총축제간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2019워터밤 서울이래요
금요일에 응급실가고 토요일에 요양하면 사람이 그렇게 팔팔하게 갈 수 있을까요?? 솔직히 저는 놀기 좋아하는 사수가
목요일 저녁약속에서 술 오지게 퍼마시고 술병나서 금요일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시체되서 그냥 무단결근 같은데
워터밤이라도 안갔으면 아팠구나 하겠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원래 출근시간 못지키고 하는 사람이라 믿음이 깨진건 없지않아있어요 휴
율무아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