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던 적이 있는 것 같고
바랬던 적이 있는 것 같고
기대했던 적이 있는 것 같고
감았던 적이 있는 것 같고
하지만 나는 드문드문
나를 좇아다니지
먼 거리에서부터의 추격전
달아나는 만큼의 접근
끝없는 반복의
잡았다
나는 슬픔을 하나 보여준다
그러나 나는 다시 쫓아오는 나를 본다
점점 나 하나는 나 하나들로 합쳐져 가고 있다
그렇게 모든 나들이 나에게로 달려와
나는 그들에게 내 목이 닳아
뼈마디마저 상실된
해골이 되기
까지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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