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게더에 룩삼 뚜드려맞는 클립보고,
"그는 대체 왜 씹덕티를 입었나."
라는 의문이 드실 분 한 분쯤은 있을 거 같아서 올려봄.
자고로 롤토체스 원작인 오토체스가 트위치를 점령했을 시절...
오토체스 게임계에선 한가지 소문이 돌았음...
애니프사를 끼고 있는 자는 항상 상위권에 도달한다.
그리고 실제로 룩삼, 얍얍, 공혁준, 따효니와 같은 머기업 방에서 애니프사 유저가 매번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이는 소문에서 합리적 의심으로 바뀜.
이에 룩삼이 스트리머 중 처음으로 애니프사를 사용하였고, 실제로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찍음.
이를 본 스트리머들이 킹니갓사의 힘을 빌려오고자 대거 애니프사를 장착하는 사태가 벌어짐.
(오토체스 시절엔 스팀 계정을 통해서, 직접 이미지 파일로 프사를 설정할 수 있었음.)
<룩삼>
<따효니>
<얍얍>
<서렌더>
<플러리>
<철면수심>
<태상>
그 후에 애니프사로 '씹덕버프'를 받은 스트리머들이,
상점에서 리롤운이 증가한 것을 직접 체감하면서 소위 킹니갓사 붐이 일게됨.
대충 말하자면 악마와의 계약... 비스무리 한 거임.
참고로 이당시에 애니프사를 일찌감치 단 룩삼이 빠른 속도로 등급을 올리면서,
스트리머급에선 따효니 다음으로 잘하며, 재능으로는 원탑이라는 평가를 받았었음.
그리고 심지어 지난 1차 오토체스 인벤 대회에서조차,
참가 선수들이 모두 킹니갓사를 들고옴으로써 이미 그 효용성이 어느정도는 입증되었었음.
그 대회에 참가했던 룩삼은 최종 순위 2위였음.
이번 롤토체스 대회에서 룩삼은 순위 8등으로 밀리게됨.
그러자... 마지막판 위기를 느낀 룩삼은 근본인 악마와의 계약을 하고자...
씹덕버프를 받으려고 애니프사가 그려진 씹덕티를 가져왔던 거임.
하지만 그는 마지막판에서도 상위권에 들지 못하게 되며 최종순위 8등으로 마무리하게 됨.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음.
이번 대회 본선진출하고 룩삼을 갈구는 동수칸이 입고있었던 티셔츠...
사실은 그는 첫판부터 이미 애니프사의 힘을 빌리고 있던 거임....
룩삼이 꼴찌한 이유는
막판에 급해지니까 씹덕티를 찾은 것 때문에, 킹니갓사도 삐진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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